우선 합격하게 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애쓰고, 수고하신 강사님들과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설계 분야에서 근무하지 않고, 건축시공 분야에서 근무하는 50대 중반의 건축시공기술사 입니다.
건축 설계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모로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시공분야에서 건축사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저는 설계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을 한솔학원에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계경력(?)도 학원수강으로 채웠습니다. 한솔 학원 강의도 수강하고, 한솔 인터넷 강의도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바탕이 없어서 이론, 계획, 작도 중 하나도 자신 있는게 없었고, 문제풀이해설을 들어도 뭐가 뭔지 몰랐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옵니다. 시험공부를 1년 정도 했을 때에도, 기출문제해설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건축사자격 시험공부를 하는 중에 지방현장 근무도 하다 보니, 몇년은 그냥 지나가더군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하다 보니 합격하는 날이 왔습니다.

처음 공부를 하시는 분은 학원강의를 먼저 들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매주 학원에 참석 할 수 없는 상황을 먼저 고려하여 학원등록을 꺼리면, 계속 미뤄지게 되더군요, 학원 수업에 몇 번 빠질 것을 각오하고,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주말 스케줄의 우선순위를 학원 출석에 두다 보니, 미리 걱정한 것 보다는 결석하는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첫해는 전체 3개 과목을 한꺼번에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는 시험공부를 최소 3~4년은 할 각오를 하고, 2과목씩 공부를 했습니다. 다음해부터는 1교시, 2교시 이렇게 두과목씩 인터넷 강의도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매주 주어지는 과제는 다 못 풀었지만 시간 나는 대로 과제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매일 3시간씩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 대신 주말에는 학원자습실이나, 집에서 6~7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쌓이다보니 실력이 늘어서 나중에는 과제도 밀리지 않고,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근래에 와서는 시험 볼 때 마다 1과목씩 합격하여 최종 3과목을 합격하였습니다. 

대학생 시절 장래 희망은 건축사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시공사에 취직하여 건축시공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건축사에 대한 꿈을 잃어버린 적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도전을 했습니다. 저는 신앙의 힘으로 공부하는 인내 시간을 견디었습니다. 신앙은 오래참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잘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