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시험을 도전하는 날부터 지금까지를 돌아보면 웃음과 함께 눈물도 납니다. 도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예비시험부터 본 시험까지 아이와 놀아주지 못하는 바쁜 아빠, 마트도 함께 가주지 못하는 바쁜 남편으로 지내다 이렇게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가족과 함께 한솔아카데미의 강의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 예비시험 합격 2019년 2교시 3교시 합격 2020년 2회 1교시 합격 – 최종합격
1) 일단 무조건 많이 그려라 저는 무조건 알람을 맞춰 새벽5시 기상으로 출근전 8시30분까지 기초적인 도면이 손에 익히도록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퇴근후 8시부터 11시까지 무한반복으로 그렸습니다. 아마도 반복학습으로 인해 도면시간을 단축하는데 큰 결과를 가져온 듯 합니다. (3교시에 완전 적합한 노하우)
2) 오래된 문제도 무시하지 말라 전 2006년부터 현재까지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어 보았습니다. 그대신 바뀌어진 법규가 있는지 확인하며 노트에 필기를 병행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한번 풀고난 문제도 다시 복사하여 최대 10번씩 풀기도 하고 작게 책을 만들어 수시로 시간날 때 문제의 이해도를 높여나갔습니다.
3) 계획은 트레싱지가 아닌 현황도에 직접 그려 계획잡기 트레싱지에 그릴 경우 크기가 크기 때문에 시간 소모가 많이 발생하여 현황도에 작게 계획을 잡으면 대략 10~15분정도 단축됨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면지 계획법에서도 작게 그리는 습관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지만 하다보면 시간싸움에서 승리합니다.
4) 장비빨을 무시말라 물매자(학원 근처문구점에서 판매), 60도 삼각자에 손잡이를 붙여 한번에 잡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도면을 그리다 보면 얇은 자들은 쉽게 잡히지 않아 흐름을 깨기 쉬우므로 무조건 최상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밥시간을 놓쳐 도면을 그릴 때면 옆에 조용히 서서 사과를 내 입에 넣어주는 나의 식구를 보며 용기를 얻고 지우개 가루가 수북히 쌓이면 저의 열정과 노력도 그만큼 쌓여 있겠구나 하며 저를 위로하며 저와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복적인 복습은 최대의 무기이며 최대의 노하우라고. 모든분들 운칠기삼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바탕에는 일만시간의 법칙처럼 노력의 시간을 채우면 안되는건 없습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 합격하는 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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