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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합격수기를 써보자 생각을 해보니 저처럼 다사다난하게 시험을 준비했던 사람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설계사무소 현상설계팀에 있으면서 주말 개인 시간이 허용되지 않으니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고자 신청하곤 온라인 강의 들을 시간마저 여의치 않아 시험 접수하고서는 미응시, 양재 한솔본원에 정규반 등록하여 착실히 나름 착실히 수업을 들어 시험에 응시하였고 1교시와 2교시 두과목 합격을 하였지만 그 해가 1교시 스케일 오류가 있었던 2015년(1교시의 경우 추가 가점이 있었음). 그 다음해 3교시 단과반을 등록, 시험 치기 전 한달 휴직을 했지만 50점대 점수로 낙방, 퇴사와 이사 그리고 임신 중 시험 준비.. 만삭의 몸으로 시험에 응시하였으나 낙방. 2018년, 2019년 육아와 시험 준비를 모두 할 수 있을 거라고 호기롭게 시험접수 하였으나 준비 문턱도 못가보고 시험 미응시, 대망의 2020년 5년 5out제도 마지막 기회에 1회차 시험에 응시하여 코로나의 방해가 있었지만 결국 최종합격.
시험 준비하는 기간 동안 3out제도가 5out제도로 바뀌고 1년에 1회 시행이었던 것이 2회 시행으로 바뀌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바뀐 제도로 인해 시험에 합격하였고 그 기억을 더듬어 준비과정과 나름의 전략을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코로나와의 전쟁 그리고 육아맘 파이팅!!!
 2020년 올해 첫 시험을 응시 목표로 두고 저에게 가장 선행되어져야 하는 조건은 4살짜리 딸의 어린이집 등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 등원은 무기한 연장되어 도면 한 장 제대로 그릴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로 인해 건축사 시험도 연장이 되었고 다행히 그 사이 등원이 가능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만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루 중 그릴 수 있는 도면의 최대치는 정말 사력을 다해야 단면 2장(풀이과정 포함)이었습니다. 그 마저도 아이의 하원 후 친정어머니께서 2시간 정도 봐주시는 시간이 없었다면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루에 한 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그리자는 목표로 한 달 반 정도 준비를 하였고 90% 정도는 달성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시험이라 마음을 제대로 먹고 한 이유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육아 중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육아에 소홀해지게 되고 이번에 끝내야 다음엔 아이에게 온전히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저처럼 육아 중에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육아로 인해 몸도 고달프고 정신적으로도 지쳐있으시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 번에 합격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독하게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아마 그렇게 준비하고 얻게 된 합격의 기쁨은 남들의 배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의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는 육아맘들 파이팅입니다!!

 

나만의 합격전략(하지만 알고 보면 모두의 합격전략)
1. 자습실의 활용과 답안의 체크
 1,2교시의 경우 학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 수업에 충실히 임하였고 자습실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자습실을 이용하다 보면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학원에 계시는 강사님들께 그린 도면에서 부족한 것들을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많이 체크 받고자 하였고 그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냥 문제를 풀어 완도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답안을 제대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험은 지방에 있다 보니 학원 수업 듣기는 힘들었고 과년도 기출문제집을 준비하여 과년도 기출문제를 푸는데 주력하며 책자의 해설과 학원 홈페이지 기출문제 풀이 동영상을 반복해 보면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답안을 제대로 체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과년도 기출문제를 반복 풀이하라
 3교시만 남은 시점에서 이전년도와 올해가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등한시 했던 과년도 기출문제들을 올해는 주로 하여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10개년도 과년도 기출 문제를 타겟으로 삼고 문제를 반복하여 풀어나갔고 과년도 기출문제를 능숙하게 풀게 되니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덜 긴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과년도 기출문제 풀이를 반복하고 지문을 반복하여 읽다보니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 출제자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험 출제 위원이 바뀐 해가 아니라면 그 전년도 기출을 반복하여 풀이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당년도 시험 출제 위원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3. 소과제를 등한시하지 마라
 올해 시험 이전까지 저의 마인드는 구조는 잘 이해가 되지 않으니 대과제인 단면에 고득점을 하자였습니다. 이전의 시험에서 대과제의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항상 소과제의 점수가 10점대를 맴돌며 50점대 후반의 점수로 낙방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소과제를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35-50점대의 배점을 왔다 갔다 하는 소과제는 이름만 소과제일 뿐이지 실질적으로 등한시 할 수 있는 과목은 아닙니다. 단면에 비해 시간을 상대적으로 덜 투자하여도 점수를 득하기 쉽기에 소과제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것이 올해 저의 3교시 합격 전략이었습니다. 기초 이론부터 잡기로 생각하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 유투브 강의를 반복하여 보고 기출문제를 우선하여 풀고 예전 학원 문제들을 풀다보니 어느 정도 소과제의 가닥이 잡혔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배근의 경우, 내가 적은 것이 답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답안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내가 적은 배근도 답이 될 수 있어! 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결과, 35점 배점에 28점이라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점수를 득할 수 있게 되었고, 대과제 45.5점, 소과제 28점 총점 73.5점으로 마지막 남은 기회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저의 합격 전략과 올해 시험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저희 친정어머니와 꼬맹이 그리고 또다른 한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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