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전날 조마조마하게 이번에 또 떨어지면 어떻하나, 마음조이며 잠을 거의 못자고 회사에 출근하였습니다. 혹시나 후배로부터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올까 하는 바램에 기다렸지만 메세지가 없어 또 떨어졌구나! 하고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접속량이 많아 확인 못하고 오전 거의 2시간을 일도 손에 안 잡혀 그냥보냈습니다. 조금있다가 1통의 전화가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선배님 합격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홈페이지에 이름을 쳐보면 금방 알수있을텐테“ 왜 핸드폰으로 물어볼까? 하며 속으로 생각하던 차에 “금년에는 수험번호만 있고 이름은 없다고 궁금해서 전화했다고 하길래 아! 그래서 메시지가 없어구나! 하고 갑자기 속으로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차후에 직접 최종합격에 수험번호 확인하고 나니 너무나 기뻤고 이제는 지긋지긋한 도면을 안 그린다는 생각에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 처에게 전화를 하니 저보다 더 무척 좋아 하더군요!
이제 제 감정을 접어두고 수험생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에 제 소견을 적어봅니다. 이 시험은 상당히 힘든 시험입니다. 외우는 시험이라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열심히 공부만하면 합격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시험은 1년을 공부 한다고 해도, 경력이 많다 해도 ,학원경력이 아무리 많다 해도 그것만으로 되는 시험은 절대 아닙니다.
수험생 여러분 ! 이 시험은 실력이 없어서 떨어지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제일 큰 원인은 지문분석입니다. 지문을 읽는 과정에서 지문을 놓치거나. 잘못 해석 했거나. 어떤지 지문에 너무 과하게 해석했거나 ,중요한 지문을 아예 읽지 않거나 일겁니다. 지문 분석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기출문제 지문을 눈으로, 머리로가 아니라 직접 써보았습니다. 이해될 때까지! 한번. 두 번, 세 번을 써보니 뭘 물어 보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했고 답안용지에 눈으로 그림이 그려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 반복하니. 지문의 특성과 지문하나 하나가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고 , 그래서 작도보다는 지문 분석에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학원문제는 답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지문분석위주로 무얼 물어보는지 지문에 투자를 많이하세요. 학원문제는 절대 똑같이 안나옵니다. 학원문제를 자기나름대로 잘활용하세요.
그렇게 시작하세요. 그러면 먼길을 돌아가지 않고, 충분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건축사합격”이라는 보답을 받으실겁니다.
그동안 한솔아카데미 선생님,특히 김수원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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