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건축사시험을 준비해서 2019년에 시험을 마무리 한 장수생입니다. 2014년부터 준비한 시험이었지만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매번 낮은 점수로 떨어졌습니다. 1년에 한번 치르는 시험이기에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은 치르러 갔습니다. 포기하고 나중에 다시 준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 때 작년(2018년)시험에서 2교시 한 과목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과목합격이 3회에서 5회로 늘긴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시험을 마무리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해서 운 좋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 지문에 충실한 답안 작성.
건축사시험은 정답이 정해져있지 않고 여러 가지 대안이 나올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나 채점을 하는 채점자나 모두에게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대안이 나올 수 있기에 출제자는 지문을 통해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저는 지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를 잘못 파악하여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서 지문의 표현방법이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여 지문에 충실하게 표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꾸준한 작도연습.
평소에 퇴근하고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학원에서 보내는 수업시간을 잘 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그러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한다고 생각하시고 수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작도하는 부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문제를 못 풀어도 작도를 하라고 얘기합니다.
시험을 치를 때 시간안배가 중요한데 시간안배에 있어서도 작도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각 과목별로 작도하는 시간을 파악해야 합니다. 완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파악해야 남은시간을 온전하게 계획하는데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고 지치지만 꾸준하게 연습하다보면 작도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도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그 시간만큼 계획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기에 여유를 갖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작년 시험 1교시에서 배치계획이 잘 풀리지 않아 작도를 포기하고 시험 중간에 나갔는데, 올해 시험 준비를 하면서 그 부분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계획이 잘 되지 않았더라도 시간을 갖고 작도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기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작도연습을 하면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올해 시험도 제가 취약한 분야에서 출제되어 시험을 치를 때 많이 걱정하고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누락한 부분, 계획의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틀리더라도 완도를 하고 집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끝까지 작도해서 간신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만큼 표현 할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시험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