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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6년에 6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퇴사신고를 하러 대한건축사회관에 들어섰을 때 자격증 수여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나도 곧 저 자리에 서기 위해 건축사를 꼭 따겠다 마음을 먹으며 회관강당 전경을 찍고 돌아오는 길. 왜 그렇게 춥던지..

 

2017년 예비시험부터 건축사까지 한방에 패스하자 마음먹고 1년을 투자했으나 예비시험만 패스가 되고 건축사는 과목합격도 안된채로 1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제 장인어른은 타 지역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신 건축사 선배님이시고 예전 시험 치실 때도 시험을 원패스 하신분이시라 한 과목 합격도 안 된 것이 여간 부끄럽더군요.

 

이 악물고 2018년에는 회사생활과 공부를 병행하였고.. 하루 내 자투리시간을 쪼개어 막바지 기출문제 정리와 동영상강의, 이론정립, 오답노트 작성하며 되돌아보고 정리하며 2017년 전과목 불합격, 2018년 1,3교시 합격, 2019년 2교시 합격을 하였습니다.

 

지난 합격수기들을 자주 읽어보며 깨달은 건 기출문제 반복, 오답노트, 그리고 꾸준함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똑같은 말을 할 줄은 몰랐네요. 지나고 보니 저 방법이 정답이네요.

 

선배건축사님들의 요령을 저만의 방법 및 프로세스로 정립을 시켰습니다. 저의 공부법을 다 쓸 순 없지만 제가 생각한 중요한 포인트만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의 공부법은 1교시는 유흥상 강사님이 수업때 알려주신 방법으로 배치를 풀었습니다. 트레싱지를 활용하고, 지문 옆에는 항상 다이어그램을 그리면서 지문을 잊지 않으려 했고, 1교시에 배치를 풀면서 시간이 남으면 다이어그램을 답지에 그려 넣으려고도 생각은 했습니다만 항상 빠듯하게 시간을 다 써버려서 다이어그램을 못 넣었습니다. 강사님을 믿고 강사님이 알려주는 문제풀이법을 잘 받아들이셔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정립하여 풀어보시면 꼭 합격이 올 것입니다.

 

3교시 단면은 무조건 많이 그려서 시간을 축소하는 것. 그러면서 정확하게 그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연습이 중요하고, 저 같은 경우 오호영 강사님이 알려주신 부분단면을 그리는 걸로 연습했습니다. 단면을 3등분을 하고 외벽, 중간계단부분, 외벽 이 3부분을 집중적으로 골조 및 재료명을 한 번에 다 기입해서 시간을 재고, 그러면서 단면 한판을 다 그려보며 시간을 줄였습니다.
단면을 3등분으로 부분단면 그릴 때 꼭 재료명과 골조, 표현, 재료명 등을 다 기입했습니다. 그래야 암기도 되고, 작도 실력도 향상되고 시간도 줄일 수 있더군요. 당연 오답노트도 매 장 빨간펜으로 작성하여 자주 틀리는 부분을 표기하여 항상 되새겼고요.  3교시는 단면 반복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조과목은 기출을 분석하면서 보 배치하는 패턴을 분석하였고, 그게 잘 통했던거 같습니다.
18년도 구조는 실무에 맞춰진 내용인지라 소규모 사무실에 재직했던 당시 다세대 주택을 계획했을 때 그때의 경험이 잘 녹아들었던거 같습니다.

 

운이 따라주었는지 18년도에 2과목을 합격하여 1과목만 준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었고, 마침 이직도 하게 되어 공부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은 했지만 통신강좌 수강과 회사에서의 여름휴가 기간 동안 10년치 기출문제의 지문을 여러 장에 필기해가며 의도를 파악하려 했고, 그에 맞는 다이어그램으로 조닝과 세부실계획을 함께 분석하였습니다.
아! 이래서 기출분석이 중요하구나 싶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대망의 시험날, 깔지를 받고 셋팅을 하며, 깔지 날인된 란 밑에 2019 건축사 합격! 이라고 써놓고. 시험을 봤습니다.

 

3과목 시험신청을 하고 2교시 시험 때만 들어가서 셋팅하고 시험보고 철수하고 나왔는데 같이 시험장에 있던 분들은 절 어떻게 생각했을진 모르겠지만 전 주어진 3시간을 다 써가며 문제를 풀었고. 애매한 지문 때문에 찝찝한 것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운이 따르면 이 시험 붙는다. 싶은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코어의 위치 때문에 수험생들 간에 왈가왈부가 있었지만 72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밤 12시에 베란다에서 확인하는 순간 온몸이 떨렸고.. 바로 부모님, 장인어른, 장모님께도 늦은 시간이었지만 바로 전화를 드려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제 끝났다 하며 앞으로의 앞날을 상상하며 기분 좋게 잠이 들었던 19년 11월 8일 이었습니다.

 

장장 3년이란 기간 동안 매해 여름휴가와 주말에 여행한번 편한 마음으로 하지 못한 제 아내에게 특히 미안하고.. 올해를 끝으로 시험지옥에서 벗어나 저도 앞으로의 앞날을 이제 계획해보려 합니다. 퇴사신고를 하러가던 건축사회관에서 제가 설 자리를 미리 한번 보고 온 것, 장인어른께서 해온 길, 옆에서 도와준 제 아내가 이 시험을 포기 않고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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