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버튼

마이페이지
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5년 신설동에서 학원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육아 휴직 중이었고, 첫째가 태어난 시점에서 좋은 동기부여와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한여름의 더위도 무색할 열정적인 수업 분위기, 학원에서 만난 형들과의 조우.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은 시간이었지요. 결과는 1교시 합격. 그해 1교시 시험은 시험문제 오류로 인해, 합격조차 개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흘러버렸습니다. 그사이 이직과 퇴사, 둘째가 태어났고, 우리 가족은 꿈에 그리던 제주 생활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15년 당시만 해도 30대 초반에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그럭저럭 괜찮은 탬포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로 이주하고 1년 정도 생활하면서 무엇인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려고 제주도까지 온 게 아닌데......’
 아이 둘을 키우면서 맞벌이를 하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고 자연에 섞여 살아가고자 했던 제주 삶이 아닌, 서울에서 빡빡하게 살던 그 모습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운 하나의 목표. 집을 짓자. 우리 가족을 위한 집을 짓자.
15년 처음 건축사를 준비할 때만 해도 목표 없이 경력이 되었으니 으래 겪는 통과의례쯤으로 건축사를 준비했으나, 이제는 스팩도 개업도 아닌 집을 짓기 위한 나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건축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다시 퇴사를 하였습니다. 전업주부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면서 건축사 준비를 착실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16년, 17년 시험응시는 하였지만, 이직과 둘째 출산, 제주 이주로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내는 회사를 다니고, 저는 둘째를 양육하며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18년은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첫째는 유치원에 가고, 둘째가 낮잠 자는 1시~3시 사이에 2교시 통신강좌 문제를 풀고, 아이들이 잠든 10시부터 3교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에 딱딱 맞추어 자주면 고맙겠지만, 그러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결국, 학습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이 쳐져서 7월부터 2교시에 올인했습니다.
 결과는 2교시 합격. 3교시 4점차 탈락.

 

 19년은 6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몇 년 동안 풀어온 3교시 문제들을 피드백 하며, 작도량을 늘리는데 주력하였습니다. 2달 정도 매일 3시간씩 하니 단면문제는 도면이 시컴 해 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구조문제는 통신강좌를 반복해서 들으며 감을 익히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어느정도 눈으로 보고 모멘트다이어그램을 그릴 정도가 되니 구조문제에서 시간이 남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2주는 과년도 문제를 복습하고, 시간에 따라 프리핸드로 그릴 부분에 대한 전략을 짜는 정도로 학습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5년에 시작한 시험이 19년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해는 주변의 시선과 외벌이하는 아내를 보며 부담이 되는 한해였습니다. 결국 시간은 흘러왔고,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올가을부터는 둘째도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낮시간 동안 땅을 보러 다니며,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기 위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건축사 합격으로 좀 더 확신을 가지고 꿈에 그리던 제주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정말 재미있겠지요. 대학교 1학년때 주택설계 하던 그 설레임으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