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험 합격 후, 3년 정도 생각하고 본시험 준비를 시작을 했었는데, 그 2배인 6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역시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험을 치를수록 실망도 많이 했지만, 4년차에 3교시를 시작으로 그 다음해, 1교시, 올해 2교시를 마지막으로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합격을 위한 각 과목별 이론, 기술적인 내용보다 시험 준비 시에 필요한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얘기 드리겠습니다..

1. 끈기
 첫 시험에 3과목 모두를 합격하면 좋겠지만, 이 시험은 대다수가 그렇지 못합니다.
 내년부터는 1년에 2회의 응시기회가 주어져서 나은듯하지만 실상 1년 내내 공부를 해야 하는 단점도 생깁니다.. 그러니,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끈기 있게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험도 그렇고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의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특히 3교시는 며칠 쉬면 손이 굳어지니까요)
 흔히, 이 시험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붙는다고 하더군요,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끈기 있게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2. Running Mate
 공부는 혼자서 하는 것 이지만, 이 시험에 대해 서로 의논 또는 협의를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부하는 기간 내내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도움도 많이 되었고, 자극이 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원수업
 통신수업으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물론 합격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이 시험은 무조건 학원을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을 다니게 되면 자의든 타의든 공부를 해야 하니까요.
 수업참여시 지각, 결석, 조퇴(?) 등은 당연!!! 하면 안 됩니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 흔들리지 말고 공부를 집중하셔야 합니다.
 수업 시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겠지만, 교수님들이 시키는 것만 합시다^^..... 실무적인 내용, 자신만의 경험... 그런 것들은 합격이후로 잠시 미루시길 바랍니다.

 시험을 합격하고 나니 시원섭섭한 맘도 들지만, 이제는 주말에 학원을 안 가는 것만으로도 주말에 여유가 아주 많아졌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다음시험에 좋은 결과를 받고, 이러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많이 도와주신 권성만 교수님,

오호영 교수님, 이승철 교수님 감사합니다..
밤낮 가리지 않고 많이 귀찮게 해드렸는데, 항상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구한솔 원장님.... 마지막까지 여러모로 신경써주셔서...... 특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동안 잘 챙겨주지 못한 아빠를 믿고 기다려주고 지원을 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