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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일과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수험기간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합격수기를 간단하게나마 적어보았습니다.

 

각 교시마다 3시간이라는 짧은 시험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프로세스(문제를 푸는 방법)를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현황도를 먼저 볼 것인지 지문을 먼저 읽을 것인지 제공되는 트레싱지 2장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작성용지에는 어느 부분부터 작도를 시작할 것인지 주어진 3시간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을 만들어두시면 시험시간의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다니면서 하루 24시간을 모두 시험에만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이라도 공부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공부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단면상세도를 연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곤 손바닥만한 미니 스케치북과 제도샤프를 갖고 다녔습니다. 이동하는 시간에는 머릿속으로 오늘 그릴 단면상세도를 그려보다가 횡단보도 앞 빨간 신호로 정지해있는 시간을 이용하여 신호가 다시 켜지기 전까지 프리핸드로 스케치북에 재빠르게 단면상세도를 그리는 식으로 단면상세도를 연습했습니다. 단면설계 문제를 풀다보면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단면상세도까지 문제로 제시되면서 시간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졌는데요. 저는 이렇게 단면상세도를 빠르게 그려내는 연습이 부족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커버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공부를 하다보면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과년도 문제풀이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몇 년치를 풀어야할까?’를 말이죠. 저는 일단 10년치 정도를 풀어볼 생각이었는데요. 내년부터 연 2회 시험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과거 연 2회 시험이 이루어졌던 시기(2006년) 정도까지 과년도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2004년까지 과년도를 보았습니다. 구조계획의 경우에는 보는 김에 2002년까지 보았습니다.

 

이렇게 과년도를 풀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가 시험에서 사회적 이슈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필로티 구조가 출제되었던 것과 2002년 구조계획 문제로 백화점에 관한 것이 출제된 것을 보면 말이죠. 그래서 저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면서 뉴스를 챙겨보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혹시나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도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서술을 하여 제출하는 시험이 아니라 작도로 답안을 제출하는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작도 연습은 필수인데요. 처음에 작도하는 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장시간 제도판 앞에 앉아 있는 것은 저와는 맞지 않는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40분 정도면 완도가 가능한 기본 단면도 하나를 정해서 시간을 재서 40분 전에 완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며 작도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도면에서 중요한 것은 글씨인데요. 글씨 연습을 따로 할 시간은 없어서 평상시 글씨를 쓸 때 제도샤프를 사용하여 최대한 제도 글씨체로 글씨를 쓰도록 연습했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나는 긴 시험시간과 12월부터 시작해서 9월에 끝나는 장기간의 레이스를 버티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시험 막바지 무더위를 버틸려면요. 운이 좋게도 저희 집 바로 옆에 헬스장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30분이라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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