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독 - 합격할 때까지 게을리 하지 말고 염두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2년 간 수험 준비를 하면서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정말 많은 것을 읽지 않거나 읽었으나 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올해 시험에 응시하기 전 준비 중에도 빠트리는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생겼다. 문제지는 2독을 하되 처음엔 전체를 파악하는 정도로 읽고 현황도를 파악한 후에는 꼼꼼히 읽어 시험지 여백에 다이어그램을 그렸다. 색연필을 여러개 써서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2. 프로세스 - 단면 작도 시간을 줄이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 지인의 추천은 단면을 10개문제정도 연속해서 풀어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보니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주저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작도를 함에 있어서는 주저함이 없어야한다. 각자가 정한 교시별 작도시간을 염두하여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 힘쓰자.
3. 대안 - 선생님께서 무조건 대안을 하나정도 더 만들고 하나의 안을 발전시켜나갈 것을 말씀하셨다. 처음엔 쓸데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대안을 고민하면서 진행안의 단점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도 있고, 만약 진행안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퇴로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문제에 대한 사고를 넓히고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하다.
4. 완도 - 작도 시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교시별 5~10여분 늦었다. 그 말인즉 계획할 시간이 그만큼 남들보다 적다는 말이다. 인정했다. 대신 정독하여 실수를 줄이고 진행안을 정리해야할 시간이 되면 정확하게 끊고 완도 하도록 노력했다. 어차피 60점 싸움이기 때문에 조건 몇 가지를 누락하는 것에 너무 연연하여 완도를 못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할 것이다.
5. 자잘한 것 -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고, 시험을 코앞에 두고서 완도 다음으로 가장 강조하시는 것이 도면 작성요령에 나온 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이다. 꼼꼼하게 챙겨야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마련해두어야 한다. 선생님말씀처럼 채점자는 계획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조건을 잘 맞춰 디자인했느냐가 중요하다.
6. 다시 풀어보기 -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때부터 시험을 보러가기 직전까지 내 답안이 모범답안과 비슷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난한 일이지만 사고를 넓히고 스스로의 틀을 깨겠다는 마음으로 모범답안과 문제지, 현황도를 보고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여백에 내 생각과 달랐던 점 등을 노트하여 시험 보기 전 오답노트를 볼 때에 다시 한 번 상기했다.
7. 모의고사 등 - 학원 모의고사는 물론 타 학원 모의고사, 문제지 등을 얻어 풀어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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