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어디서 수업 듣고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 투자를 해야 할까 처음 시작할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우선 처음 준비하는 거라면 학원부터 등록해서 꾸준히 다니면서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7년 1월부터 학원 등록해서 그해 1교시 합격하고 2018년 2교시, 2019년 3교시까지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첫해 한 과목 합격하고 계속해서 학원에 다니고 싶었지만, 여건상 힘든 상황이라 그냥 시간 날 때 틈틈이 준비했었습니다. 우선 작도도 중요하지만, 첫해 학원 다니면서 배웠던 스킬들을 잘 정리해서 까먹지 않게 했었고 학원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과년도 기출문제 및 영상들 계속 보면서 유형을 익히고 지문과 답안을 대조하면서 실수하지 않게 반복을 했었습니다.
합격 수기를 읽어보면 개인마다 차이가 크게 있겠지만 한번 듣고 끝이 아니라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르면 질문해서 해답을 얻고 내 거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첫째. 학원 등록 시 수업을 빼먹지 말자 직업 특성상 평일에는 야근이 많기에 주말에는 꼭 쉬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가지게 되는데 몸도 힘들고 마음도 지치기에 학원까지 나오기란 쉽지 않습니다. 합격하자고 목표를 세웠으면 100% 출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 지인 중에 빠짐없이 듣고 했던 사람은 그 해 꼭 한 과목씩 합격했었습니다. 추가로 수업 시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스트레스 받더라도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날이 찾아옵니다.
둘째. 학원에서 제공하는 평일 자습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시험일이 가까워지면 학원에서 평일 자습실을 개방하는데(지방은 잘 모르겠음) 이때 과목별 교수님이 대기하시면서 지도해주십니다. 수업 시간에 궁금했던 내용이나 스스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 작도에 있어 꿀팁이라던지 등 질의를 하면 대답해주고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이 끝나면 모범답안을 나눠주는데 스스로 답안을 보고 평가하기보다 학원 교수님한테 가져가서 현시점에서 뭐가 부족한지 어디서 실수했는지 체크 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그린 도면 남한테 체크받기가 부끄러울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합니다.
셋째. 100점보다 60점에 맞춰서 공부하자 과목별 100점 기준에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건축사 시험, 지문 속에는 불합격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함정이나 실수를 유도하는 지문들이 몇 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이걸 잘 캐치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문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무조건 표현해서 부분 점수를 받고 그 부분 점수가 모아서 합격 점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으로 완도가 되어야지 평가를 하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에 약간에 틀린 답안이 될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나한테 맞는 시험 문제 유형이 있다 건축사 시험공부를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나한테 맞는 문제가 있고, 이 말은 문제지를 받고 지문을 정독하다 보면 쉽게 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험 당일 이런 문제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첫해를 제외하고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아서 매년 완도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시험장을 들어갔습니다. 한 과목씩 합격할 때마다 당일 시험 운이 남들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나만의 합격점수를 만들어서 다들 건축사시험에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합격 수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합격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과 뒤에서 응원해준 가족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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