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계로 시험은 이전에 두 번을 봤지만 한 과목도 붙지를 못했습니다. 2015년 2월 한 과목도 합격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한솔에 등록을 했습니다. (지인들이 한번에 붙을려면 한솔에 등록하라고 해서^^)
매주 일요일날 학원을 갔다오면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꾹꾹 참고 시험보기 전까지 회사업무와 학원을 병행하면서 다녔습니다.
지금 모든 수험자분들께서도 그랬듯이 막막한 상태에서 어떻게하면 보다 실속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느냐를 연구를 하면서 두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솔학원 과정을 끝까지 빠짐없이 들으면서 감을 잃지 않는 것이랑, 무작정 도면을 그리지 말고 각 교시마다 자기만에 확실한 기준 만들어야지 그나마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7월말에 저만의 노트를 일주일 가량 만들었습니다. 그 노트 내용에는 별 것 없습니다.
각 교시마다 항상 놓치는 표현들,
1교시에서는 분석조닝에 관한 법규사항들,
2교시에서는 자주나오는 모듈과 세부 실 표현 방법들,
3교시에서는 단면 재료마감과 구조에서의 모멘트도를 그려서 수시로 볼 수 있는 몇 페이지 안되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작도에는 자신이 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7월말 부터는 도면 보다는 각 교시별 분석 위주로 하다보니까 뜻하지 않게 3과목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한 번 포기하는 순간 다시는 하기 싫은 시험입니다. 포기하시지 말고 묵묵히 하다보면 꼭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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