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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9년 11월 8일. 자정이 되는 순간 드디어 첫 시험에 전 과목 합격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합격수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여러 날을 고민하다가 합격의 기쁨과 함께 지난 10개월간의 과정을 돌아보며 제가 겪었던 과정들과 다짐들을 적게 되었습니다. 먼저 합격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건축이라는 같은 길을 걷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2018년 11월 – 첫 만남
 본격적인 건축사 공부의 시작은 학원을 선택하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습니다. 각 학원마다 특징이 있었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각 과목마다 담당 교수님이 강의를 하신다는 점, 회사와 가까워 쉽게 자습실을 찾을 수 있다는 점, 오프라인 강좌 뿐 아니라 한솔TV/과년도 문제풀이 등 온라인 활용도도 높았던 점, 그리고 무엇보다 합격자의 60% 이상이 한솔학원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 본원을 선택하였고, 그렇게 토요A반에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12월 ~ 2019년 3월 – 최적화
 첫 수업 날, 강의시작 30분 전쯤 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강의실에 들어선 순간, 예상보다 많은 수강생들로 인해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첫날 오리엔테이션은 뒷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마음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있는 토요일은 늦어도 항상 9시 반까지는 등원했습니다. 미리 와서 앞자리를 선점하고, 12시 반까지 과제를 풀고 30분 점심을 먹으면 정확히 강의 시작시간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일찍 등원하는 습관은 학원 커리큘럼인 약 39주로 계산했을 때 모의고사 13번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들은 수업 전 미리 손을 풀 수 있는 시간도 되었고, 실제 시험시간이 9시부터 저녁6시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시험시간에 맞춰 장기적으로 체력을 길러주었던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자리에 앉아 매 수강 때 마다 새로운 마음가짐도 주었구요.
 오리엔테이션과 첫 수업 후 바로 필요한 시험도구들을 블로그들을 찾아 리스트를 만들고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12월 한 달 동안은 각 과목별로 도면을 그려보며 나에게 가장 적합한 형태로 도구들을 세팅했습니다. 처음 그린 도면은 직전 기출문제 모범답안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답안지 상단에 날짜와 내가 그리는 도면을 넘버링 해서 수험번호 칸에 적었고, 감독관란에는 작도하는데 걸린 시간을 적었습니다. 이 기간에 작도시간을 많이 줄일수록 나중에 계획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도면 크리틱은 빠짐없이 받으며 나만의 방법으로 도면을 최적화해서 고효율로 그릴 수 있는 요령들을 익혔습니다.

 

2019년 4월 ~ 6월 – 성장기
 따스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쯔음, 내년에도 주말에 이렇게 공부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월로 넘어오면서 주말에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평일 퇴근 후 저녁과 토요일은 항상 제도판 앞에 앉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과목을 한 번씩 풀어봤던 경험이 생기자 어느 정도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각 과목별로 강의를 들으면 그 주에 공부한 내용들을 최대한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 역시 항상 체크했고, 문제를 풀기 전까지 답안지는 절대 보지 않았습니다. 교수님들의 말씀대로 문제를 풀다가 답안을 한번 보는 순간 그 문제는 머리에 남질 않더군요. 대신 답안을 어떻게든 완성한 후 답안을 보면서 내가 놓쳤던 부분들, 그리고 의외로 내가 잘 풀었던 내용들을 빨간 펜, 파란 펜으로 체크해 두었습니다.

 

2019년 7월 ~ 8월 – 숙성기
 7월부터는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시간을 많이 내주어 평일에도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부터는 회사를 조금 일찍 마치고 자습실을 거쳐 퇴근했고, 요일별로 정해진 교수님들이 계실 때를 이용해 나의 도면을 개인적으로 크리틱 받는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강의할 때와는 또 다르게 나의 도면을 직접 체크해 주시고 잘된 점, 잘못된 점 등을 직접 확인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솔TV 모의고사와 특강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서 풀었습니다. 특히 한솔TV는 여러 학생들의 답안을 함께 평가해 주시기 때문에 나의 위치, 그리고 다른 수강생들과는 달랐던 점들을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7월부터는 과제도 정신없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2월부터 체크해두었던 과목별 도면 넘버링을 보면서 내가 많이 풀고 자신 있는 과목, 내가 적게 풀고 자신 없는 과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때부터 받는 과제들도 미리 넘버링을 해두어 내가 부족한 과목부터 풀이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 8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는 실제 시험이다 생각하니 학원문제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들었습니다. 8월 한 달간 11개년의 기출문제를 과거부터 최근문제까지 풀이 스케줄을 잡고, 각 기출문제를 틀리더라도 시간 안에 완도를 목적으로 풀면서 이 해에 내가 시험을 봤다면 합격했구나, 불합격 했구나 하는 긴장감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왜 기출문제를 강조하시는지, 매 해 출제경향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특히 구조와 대지조닝 등 소과제) 그리고 출제자의 성향과 출제의도도 어느 정도는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 실시된 전국 모의고사는 시험경험이 전무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실제 시험환경과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고, 특히 전국모의고사의 각 과목별 점수가 실제 본 시험 성적과 오차범위 3점 이내에서 거의 일치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노력했고, 10개월의 마라톤과도 같았던 주말수업도 하루도 빠짐없이 과제와 함께 임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활용했던 것 같습니다.(정규수업, 자습실, 1:1질문, 한솔TV, 구조특강, 밴드 꿀팁 등)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진 덕분에 여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조언처럼 제도판 앞에 앉는 시간을 꾸준하게 지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면을 빌려 한솔학원과 교수님들, 그리고 매일 기도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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