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저의 경험으로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과년도 문제 분석입니다.

아마도 과년도 문제는 한두번씩 문제를 풀어보실 겁니다. 저 또한 초기에 기출문제를 몇 번 풀어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학원에서 제공하는 문제위주로 풀이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두번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분석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이유가 있는 답을 만들어 보고 학원의 모범답안 및 체크주안점과 비교하면서 과제별 원칙론, 시험의 속성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제공되는 기출문제 심층 분석 강의 자료를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문제풀이순서 익히기입니다.

시험시간 안에 새로운 문제에 대한 빠른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문제풀이순서를 정립해야 합니다. 각 단계별 필수요소를 파악하고 몸에 익혀야 시험당일 큰 실수를 피하고 빠트리지 않고 보편적인 답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해야 합니다.

각 단계별 문제풀이순서에 맞춰 계획이 되었다면 무조건 도면을 완성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도면의 완성도가 이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에 요청되는 중요한 내용위주의 표현 매뉴얼을 익히다 보면 불필요한 표현적인 요소는 과감히 버리고 자신만의 답안이 작성될 겁니다.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습니다.

열정과 신념을 갖고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동안 제게 소중한 조언을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임덕종강사님과 김수원강사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매년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내지 못했음에도 한 번도 싫다거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은 아내와 주말마다 같이 놀아주지 못한 딸에게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