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공부하여 올해 합격했습니다.
건축사 시험을 매년 보면서 ‘왜 떨어지지? 나름 잘 봤는데’ 생각만 들고 시험 발표일까지 가슴 졸이면서 기다리다 보면 항상 56~58점대 점수를 받으면서 불합격.
또 학원을 다니면서 올해는 꼭 합격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였지만 항상 아쉬운 결과로 패배자로 남는 시간들.. 매년 같이 공부하며 합격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지나 올해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본 시험 중에 올해가 제일 어려워서 시험보고 나오는 사람마다 한숨소리가 들리고 다들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가는 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실수들이 떠오르고 막막하게 또 내년에 학원을 간다는 생각에 답답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합격이라는 통보가 전해졌습니다. 포기했는데 합격하니 더욱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합격 요인을 몇 가지 생각해보면
1. 지문의 중요성
문제풀이의 시작은 지문의 정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계획안으로 가는 열쇠입니다. 지문을 잘못 읽거나 계획도중 착각한다면 결코 좋은 계획을 만들 수 없습니다. 꼭 지문은 2번 이상 정독했습니다.
2. 나만의 개성 있는 표현
저를 끝까지 놓아주지 않았던 3교시.. 그중에도 단면은 표현이 중요하다고 선생님들한테 들었습니다. 나만의 개성 있는 그러나 과하지 않은 계획적 표현을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3. 시간엄수
아무리 표현이나 계획이 좋아도 시간 안에 작도하지 못한다면 아무소용이 없겠죠. 항상 문제를 풀 때는 시계를 옆에 두고 3시간이란 시간의 압박을 견디며 공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같습니다.
4. 포기하지 않는 의지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않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몇 번 실패를 경험하니 무엇보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수업기간동안 자기만의 표현력을 찾아주신 김광수 부원장님과 오호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