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 할 때는 주변에 건축사예비 합격 후 그해 합격 하는 사람, 첫 응시 3과목합격자도 있고, 수업 열심히 듣고 문제 열심히 풀다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6월부터 일을 휴직하고 매일 9시간이상 쉬지 않고 자습하면서 반에서도 상위도면으로 붙여지거나 단면도는 제 도면이 본보기로 붙여지기도 하였습니다.

쌓여가는 완도의 답안들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였고, 특히 답안에 대해서도 이 정도는 합격일거야 라는 거만한 타협이 있었습니다. 

첫 시험의 결과는 3과목 불합격.

학원문제를 접할 때와 실전 시험문제를 풀 때 다름을 느꼈고.. 기대와 다른 처참한 결과에 무언가 잘못됨을 느꼈습니다.

내 공부방법이 어디서부터 잘못인지도 모르던 그때, 건축사 합격한 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자 대전과 부산에서 강의하시는 김수원 선생님의 수업을 추천받았습니다.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으로 주말 새벽기차를 타고 수업을 들으며 건축사 시험의 법칙들, 세세한 작도법과 과목별로 건축이론들을 배우며, 여태까지 스스로 타협 하고 쌓인 완도답안들로 만족하던 공부법이 모두 잘못되었다 생각하였고, 고치는 데에 많은 노력을 부었습니다.

그후 2017년 2,3교시 합격, 2018년 1교시 합격을 하여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이 건축사 시험에 대해 실패에서 합격하기까지 생각해본 것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 과년도문제에 지문은 놓칠게 없습니다. >

과년도문제에 공부를 좀 더 치중하여 시험지문과 출제의도 파악을 하는 연습을 하고, 현황도와 지문은 다 의도가 있습니다. 현황과 지문 하나하나 소중히 답과 비교해가며 매해 추가되는 지문들을 눈 여겨 보며 중요도 있는 채점 포인트 순으로 작도를 정성껏 하는 방법, 새로 추가될 지문들에 대응할 대비를 위한 각론공부, 침착함 등이 고득점에 유리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집중과 시간분배 >

도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작도 할 수 있을지 나에게 맞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트레싱지 붙이는 방법부터 소 과제는 몇 분에 풀지 3시간의 스케줄을 나에게 맞추어 연습합니다. 중요하고 배점이 높은 것 위주로 시간을 분배합니다.

하지만 집중이 흐트러져 중요 포인트를 놓치면 일괄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침착과 집중을 유지합니다.

역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시험에 대한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옳은 방법으로 이끌어주실 때 잘 따라가고, 양보다 질 좋은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첫해 문제들을 쌓아가며 풀 때보다, 시간투자도 적게 하였지만 좋은 결과로 합격을 했습니다.

앞으로 건축사 시험을 보시는 분들도 생각과 다른 점수가 나온다고 포기하지 않고, 불합격에 대한 원인, 시험에 대한 많은 분석을 하고 절실하게 단련하다보면 합격은 꼭 됩니다.

지도해주신 김수원 쌤과 대전원장님께 한솔아카데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