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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2015건축사자격시험 최종 합격한 박성우입니다.
지난 3년간 합격수기를 읽으며 부러워만 했었는데..

이젠 저에게도 수기를 작성할 기회가 왔네요.
수기를 통하여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몇 가지와 감사 메시지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경력...
학교를 떠나서 첫 직장은 구조엔지니어링 업체였습니다. 안전진단과 구조설계업무를 3년쯤 하다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건축설계사무소에 입사해서 1년 정도 경력을 쌓던 2012년 예비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도부터 본시험을 준비하여 첫해에 1교시, 2014년도 3교시, 2015년도에 2교시를 합격하여 최종 합격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합격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에겐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제 수기를 읽고 수험생 여러분의 인고의 시간이 짧아지길 기도 하며 이글을 남깁니다.

 

1교시...
저는 1년차에 1교시를 합격했는데,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까지만 해도 4시간동안 완도도 못했던 실력이었으니까요;; 이러다간 시험 때에도 완도까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막판에 배치계획 문제풀이 방법을 수정했습니다. 배치답안에 트레싱지를 깔고 그리드를 치는 방법인데.. 저같이 스케일감이 전혀 없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법은 좋은 답안을 찾는 방법보다는 빨리 푸는 요령에 적합한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분석조닝은 풀면 풀수록 실수가 줄어드는데 배치계획은 쉽게 실력이 늘지 않더군요;; 그래서 “분석을 만점 받고 배치에서 반타작 하자”가 제 전략이었습니다. 다행히 전략은 적중했고, 분석조닝에서 고득점, 배치계획에서 평균점수가 나와서 합격의 문턱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2교시...
마지막까지 저를 긴장시켰던 과목입니다.
주위의 장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2교시더군요..
합격을 확인하기 직전까지도 합격을 자신할 수 없었던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1년차 때는 운으로 합격하길 기대하면서 치뤘던 과목이고, 2년차땐 2년치 학원자료를 공부했어도 떨어졌던 과목이고, 올해3년차로 오면서 끝까지 제 발목을 놔주지 않았던 과목입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쉬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기 힘든 과목인지라 장수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2교시는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들이 가장 많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대부분 답이 정해져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은 이것도 저것도 다 맞는 답이 나올 수 있는 반면.. 2교시는 한번의 실수가 당락을 결정해 버릴 수도 있는 과목입니다. 상대적으로 대도시에서 현상설계를 많이 해본 분들은 쉽게 합격하는 과목이고 저처럼 시골에서 실무위주로 경력이 쌓인 분들은 접근하기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지문의 내용과 대지의 특징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조닝을 끌어내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생각해야하고, 그중 적절해 보이는 대안을 선택하는 안목이 길러져야 합니다. 대지를 보고 주출입구가 결정되면 방풍실과 로비가 나오고 각실의 배치가 순차적으로 나열되는 형식이 아니라 대지의 향과 레벨, 주요실의 향과 주출입구가능영역을 최대한 다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의 굴레만 생각하고 있으면 고작2~3가지 안을 생각하고 그마져도 옹색하게 되어 좋은 답을 찾기는 힘들어 집니다. 시간 안에 완도는 가능하지만 좋은 답이 나올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대안을 적용시켜보고 그중 가장 구성력있고 지문과도 일치하는 대안을 찾는 것이 2교시 공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3교시...

저는 설계사무소에 근무하기 전 구조사무소경력이 3년정도 있습니다.
덕분에 구조과목 강사님들께서 강의시간에 하시는 말의 대부분을 이미 알고 있었고 구체적인 부분만 시험에 맞게 다듬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단면도였는데 학창시절부터 워낙 손이 느리기로 유명했습니다. 남들은 2시간 안에 작도하는데 하루 종일 앉아서도 결과물은 형편없었습니다. 시간을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은 스케일을 버리는 것이었는데,, 중심선을 긋고 나면 스케일은 가방속에 넣어두고 감으로 그리는 연습을 하다 보니 시간도 줄고 의외로 결과물도 예전보단 잘 나오게 되더군요;;; 모눈삼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단면도는 공부 할수록 실력이 좋아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00장 쯤 작도하고 나니 이정도면 충분히 합격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분들...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 기회를 통하여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해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매우 부족했을 무렵 문제풀이에 대한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을 공유해준 수아 누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너무나 기초가 부족했던 저에게 직접 작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시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라고 격려해주신 임성수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년차 때 공부하기 싫어서 흔들릴 때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꾸준한 모습으로 저와 주변 사람들을 긴장시켰던 두분이 기억납니다. 항상 격려해주시고 제편 들어주신 영주누나 그리고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큰 의지가 되어준 용훈이, 3년차 때 퇴근 후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저를 감탄 시켰던 은아누나 좋은 런닝메이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정점을 찍는데 누나가 안 계셨으면 힘들었을 겁니다.
내년엔 꼭 좋은 결과 있을 테니 힘내라는 말도 곁들이고 싶네요;;;
시작과 끝을 함께해주신 광주분원의 강연구 원장님께도 감사메시지 남깁니다.

이 외에도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지만 1,2년차 공부할 때 선뜻 광주 유학을 보내준 집사람 고현아에게 누구보다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고 함께 공부한 동인형님, 상철형님, 선경누나, 연경누나 막내은미, 광주까지 내려와서 강의해 주신 오호영강사님, 박원영강사님 이춘호강사님 저를 믿고 기도해주신 저희 가족들과 항상 제기도 들어주시고 응답주시는 하나님께 영광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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