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여년간 설계사무실 근무하면서 건축사 시험을 준비하지는 못하였으며 2011년 건축기사 시험을 공부하면서 건축사예비시험 과목도 비슷하다는 점을 알고 준비하여 건축기사와 예비시험을 같이 합격하였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먹다보니 회사생활도 불안한 상황에서 내가 여태까지 배운 것이 건축설계 밖에 없으니 건축사 공부를 하자는 생각으로 2016년 5월, 건축사자격시험 문제풀이 반에 등록하여 건축사자격증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처음으로 공부하려니 학원 문제에 대한 지문의 뜻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는 수강생이 되면서 문제를 푸는 시간에 저는 밖으로 나가 담배 피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설계경력 20여년이나 되는데 시험문제 뜻도 모른다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으나 현실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옆에서 다른 수강생이 자신 있게 문제를 푸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제일 자신 있었던 과목인 3교시가 재미있었고, 1교시, 2교시는 너무 어렵고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016년도에 2교시에 기적처럼 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2017년도에는 3월부터 학원에 등록하여 2016년 보다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토요일에는 수업, 일요일에는 자습실에서 학원 문제를 풀어서 시험을 보았으나 결과는 1교시만 합격, 3교시는 불합격 하였습니다. 제가 제일 자신이 있던 3교시가 결과적으로는 최종 불합격 과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2018년 5월 3교시 전문반을 다니면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습관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였고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도면을 그린 다음 6시부터 전문반 수업을 받았으며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기출문제 및 학원문제 풀이를 하였습니다. 또한 통신강좌도 신청하여 평일에는 통신강좌 해설을 들으며 공부하여 올해 최종합격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계속하면서 지난 3년간 1과목씩 3년 만에 합격한 것도 한솔학원 덕분으로 생각 합니다. 그러나 학원 다닐 때는 하루라도 빨리 학원을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발 올해는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하자라고 마음가짐을 가지며 생활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3교시 전문반 마지막수업에서 김주석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문제기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던 것 중 하나가 층고를 수험생이 직접 반자높이 및 기타 지문에 의해서 결정할 수 있다고 예시하면서 대비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이번 3교시 문제에 출제되어 저는 그나마 허둥대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여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한솔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