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교시 합격, 2015년 1교시 합격 후 다행이도 과목별 합격이 5년으로 바뀌면서 하늘도 나를 도와주는구나 하면서 2016년도에는 2교시를 끝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열심히만 한 듯합니다.

어떤 분은 2교시를 쉽게 생각하시고 저처럼 2교시 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2교시는 정말 저한테는 지긋지긋한 과목이었습니다. 문제는 항상 풀리기는 하는데 매번 50점대 점수..

문제가 무엇인가를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첫 번째, 답안을 확인하지 말자

작년까지는 주어진 계획시간 2시간동안만 고민하다 1시간작도를 했죠. 이게 제일 큰 문제였던 것 같네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무조건 만족할만한 계획안이 나오기 전까지 답안을 안 봤습니다.

초반에는 하루 2~3시간씩 1주일까지 풀어본 문제도 있었습니다. 정말 답안보고 싶은 욕구가 심했죠. 무조건 답안을 보지 말고 계속 고민해보자! 라는 생각이 올해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된 듯합니다. 자기 전까지도 고민.. 다음날 출근길에도 고민.. 담배피면서도 고민... 이렇게 고민하는 습관을 갖게되니 7~8월 부터는 어느 정도 시간 안에 만족 할 만한 답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나만의 프로세스 만들기

매년학원 교수님들이 강조하셨던 프로세스!! 그동안 이 과정을 쉽게 간과 했던 것 같습니다. 문제 푸는 방식을 꼭 한번 A4용지에 꼭 글로 풀어서 암기 하시고 그 방식, 그대로 모든 문제에 적용해서 풀기를 적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문제풀이법이 생기면서 자신감까지 생기더군요.

세 번째, 분석을 잘하자

지문이 주는 내용을 쉽게 생각 하지 말고 모든 지문에 다이아그램을 표현해 출제교수님이 어떠한 의도로 이 지문을 주워졌는지를 항상 분석을 했습니다. 

2교시 평면설계는 초반1시간이 합격여부가 나눠지는 시험입니다.

그만큼 2교시는 초기 단계가 매우 중요한시험인 것 같네요.

위 3가지 내용을 항상 지킨 결과 올해는 지난 5년 여간 받아보지 못했던 80점이라는 점수로 합격을 했습니다.

그동안 휴가도 제대로 못가고 육아에 고생한 우리와이프 항상 고맙고 사랑하고 우리 딸도 사랑한다~

수험생 여러분! 최종합격자 명단에 내 수험번호가 보이는 짜릿함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