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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4년도에 처음으로 건축사시험준비를 시작하여 2015년,2016년을 건너뛰고 2017년도에 3교시를 합격하여(68점) 올해 2018년 1교시(77.5점), 2교시(60점)으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발표날 새벽 2시 국토교통부 사이트에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다가 잠든 저를 와이프가 다급히 깨우며 제 수험번호가 있는거 같다고 흥분한 목소리로 알려주더군요. 터질거 같은 마음을 가다듬고 과목 합격자도 아닌 최종합격자 명단에 있는 저의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두주먹을 불끈쥐며 만세를 불렀습니다. 시험준비를 하며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나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수 없었고 결국은 소리내며 울어버렸네요. 잠을 이룰수도 없었습니다.

 

2014년도에 처음으로 학원을 등록할때는 각도자와 0.9mm 샤프하나 달랑들고 갔었습니다. 무슨 깡인지 모르겠지만 자신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수업들은지 한시간도 안된 상황에 권성만 선생님이 저에게 다가와 말씀하시더군요. “처음 오셨나요?” 그 한마디에 모든걸 내려놓고 하나씩 차근차근 작도하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한해 두해 한 3년정도 1,2,3교시를 모두 낙방하며 대한민국 건축사시험에 대한 불평불만 그리고 저의 부족한 실력에 너무 실망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시험공부 때문에 처자식을 힘들게 하면 안되겠단 생각에 2016년 설계사무실을 뛰쳐나와 못주머니와 망치를 차고 건설현장에서 형틀목수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약 4개월정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는데 설계사무실연봉이나 목수8개월 노임이나 비슷하더군요. 안하던 일이 되다보니 처음 한달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자재들을 들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손발이 퉁퉁붓고 자다가도 팔다리에 쥐가 나고 온몸은 몽둥이로 맞은 듯 아팠습니다. 정말 힘들고 몸은 고통스러웠지만 현장은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인생에 많이 도움들이 되어 주셨습니다.

 

2017년의 결과는 아쉽게도 3교시 합격..그러나 가능성을 보았기에 실망 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시 목수일을 한 3개월정도 더 하고 다시 설계로 돌아와 2018년 약 4개월정도 근무하고 5월부터 시험을 준비해서 최종합격에 이르렀습니다.

 

시험준비를 하면서 느낀점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시키는대로 하는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지문이 시키는대로 해보자고 다짐을 하면서도 내 생각대로 내가 이해한대로만 자꾸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설령 문제가 풀렸다 하더라도 동선이 얽히거나 반듯한 실이나 건물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문제점을 많이 고민했었는데 완도를 하지 않고 계획을 많이 잡아서 내 계획의 장단점을 파악하기도 하였고 하루동안 푼 문제들을 집에 가기전 일일이 노트를 달아 틀린점을 정리하고 이론 또한 하루에 한번씩 훑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틀린것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사진으로 저장하여 반복해서 보면서 기출문제를 여러번 풀어보았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된 답안들과 나의 답안을 비교하고 답안비교뿐 아니라 지문에 표기한 출제자의 요구조건이 도면에서는 어떻게 반영되어야 더욱 합리적인 답안인지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세한 동선해결도 중요하지만 계획의 전체적인 큰 흐름을 먼저 파악 한후 그 흐름에 맞춰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이 출제자가 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가 건축사가 될 요건은 이미 갖추어 졌습니다. 반드시 합격은 찾아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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