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아카데미의 통신강좌로 예비시험 합격후 건축사시험도 통신강좌로 4년차에 합격했습니다. 아무래도 통신강좌에서 느낄 수 없는 현장의 긴박감과 자기최면이 부족하다보니 시간이 걸렸네요.
통신강좌의 장점이기도 한 반복 학습과 선택학습이 저에게는 생각해보니 독이 된 부분도 있네요, 무슨 말인가 하면 처음단계부터 차분하게 순서를 지켜 수강해야 하는 부분을 저는 설계경력 10여년차의 오만한 자신감으로 초반의 수업을 건너뛰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시험의 구성은 알아도 출제경향과 의도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고 도면 그리기 연습에만 집중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항상 인터넷강의와 작도시간은 시간내 빨리 그리기에 집중되었고, 정작 계획안의 중요도와 시간배분을 상대적으로 소흘하게 되어 실패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작도의 세세한 부분과 요령까지 설명해 주시는 초반부 수업시간부터 시작해서 출제 의도 파악과 자신감을 불어주는 후반부 수업까지 비교적 순차적으로 수강하면서 지난 해의 실패요인을 파악하게 되었네요.
내가 실패한 시험이 기분이 나빠서 들여다 보지도 않았던 최근의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와 해설도 새삼 시험준비 3년차에서야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구요.
통신강좌 수강생에게도 많은 신경을 써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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