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종합격예정자 황동국^^

 합격 수기를 쓰기위해 펜을 들고 무엇을 적어야 할지 한 참을 생각하고 있다. 아픈 기억과 즐거운 기억들이 머릿속을 채우는데 쉽게 펜이 가지는 않는다. 가진 것 없이 믿음하나로 살아온 내 인생이 눈물로 표출된다.

 2008년 예비시험 합격.

 2009년 경력으로 건축사시험 첫 도전..... 3개 과목 불합격. 야근까지 하며 공부하려니 몸과 마음이 지쳐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

 핑계 일수 있지만 그렇게 2010년에서 2013까지, 2009년도를 포함해 5년간 열심히 공부하며 건축사시험을 치렀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그로 내 자신을 의심했다.

 하지만 2014년 건축사사무소 명건축의 김보현건축사님의 권유로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고 그 해 3교시만이라도 합격을 하자는 마음으로 시험 전날 새벽 1시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했다. 그 결과 3교시 단면을 합격하게 되었고 다시 힘을 낼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2015년 2교시 평면 합격.

 2016년 소과제 40점 만점을 받았지만 배치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아 불합격.

 1교시 불합격의 후유증으로 2017년 공부가 잘 되지 않았다. 6월달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스려서 7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2017년 또 1교시 소과제 40점 만점을 받으며 합격선을 넘었고 뒤를 돌아보는 내 자신을 보며 “고생했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

 문제를 많이 푸는 것 보다 많은 생각을 하고 학원 문제와 더불어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지훈원장님, 권성만선생님, 이승철선생님, 오호영선생님들께 공부하는 방향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가야하며 준비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급하지 않게 차근 차근 준비해서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