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년동안 고생하신 한솔 아카데미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예비시험을 합격하고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건축사 시험을 치루었었는데요. 기출문제만 학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보고 시험을 보니.. 결과가 너무 처참하였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해보면 되겠지 싶었으나, 역시 쉬운 시험이 아니더군요.
"이래서는 안돼겠다." 싶어서 2017년도 한솔아카데미 동영상강의를 신청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공부를 미뤄놓다보니.. 어느세 학원에서 온 택배 박스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역시 "이래서는 안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늦게나마 8월초에 양재동 학원에 등록하고 모의고사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내 도면을 보니.. 왜이렇게 퀄리티가 떨어지던지.. 수강하시는 다른분들의 답안을 참고하여 열심히 그려나갔습니다. 마지막 1개월하고 보름은 평일에도 학원 자습실에 나가서 매일 매일 1,2,3교시 한번씩 풀어나가니 어느세 쌓여있던 동영상 강의 문제지도 모두 끝나있더군요.
초반에는 3교시 단면 작도할때 계단을 수직/수평 가선을 모두 그려서 무려 4시간 이상 작도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어깨너머로 또 수강하시는 분들 참고해서 사선으로 계단 그리는 법도 알게되고.. 점점 시간을 줄여나가 9월에 접어들면서 3시간 안으로 작도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교시 조닝의 경우 항상 한두가지 틀리는 부분이 있었으나 오답노트가 쌓여가면서, 같은 실수는 안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건축사 시험도 기출문제와 학원문제 모두 많이 풀어보고 복습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인것 같습니다.
8월15일 모의고사에서는 문제가 어려워서 낙심하고 있었으나, 합격점수가 나와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시험 점수와 8월 모의고사 점수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걸로 보아서 8월 모의고사가 역시 모의고사 다운 시험이였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시험 보실 분들은 꼭 8월 전국 모의고사를 보시고 그 결과를 기준으로 부족한 부분을 나머지 시간에 투자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에 세과목 동시 합격 하였는데요,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많이 그려보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험보기 한달 전 부터는 매일 시험직전일 까지 시험과 똑같이 컨디션을 맞추어가면서 하루에 세과목씩 풀어가며 작도 하였던것이 가장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시험을 치루고나서 "아 이부분을 좀더 했었어야 하는데" 라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해서 시간을 투자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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