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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15년 11월 6일 새벽 1시는 저의인생에 잊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맥주를 사서 4가족이 조촐한 파티를 하고 12년 동안의 마음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웠습니다,
공부방법은 많은 합격수기에서 제시하였으므로 좀 부끄럽지만 저는 12년간의 도전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비전공자로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 기사자격 취득을 하고 다시 경력을 쌓아 2004년 첫 건축사자격시험에 도전하였으나 4점 부족으로 낙방, 당시에는 과목별 합격이 아닌 통합점수가 180점이면 합격되던 때였습니다.

2005년 과목별 합격제도로 바뀌어 시행된 첫 시험에서 3교시합격하고 2006(1차,2차)~2007모두 낙방, 2008년에는 1교시,3교시 2과목합격 합격하였으나 2009년에 2교시 도전에 실패.

 

그런데 2010년 건축기사 자격으로 볼 수 있었던 부칙규정이 삭제되어 다시 예비시험부터 봐야 하는데 문제는 예비시험 응시자격은 고졸, 전문대, 4년대에서 건축과 나온 사람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건축과 출신이 아닌 사람은 예비시험에 응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억울했습니다. 이미 자격시험에 수차례 응시하여 2과목을 합격해 놓은 상태인데 예비시험에 응시조차 할 수 없도록 한다니..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억울하여 인터넷에 저와 같은 사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은 비전공자로서 건축사시험에 응시해 오던 분들을 만났고 함께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카페회원 분들과 함께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저희들의 억울한 사연을
설명하며 도움을 청하였으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침 우리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시는 뜻있는 국회의원을 만나 비전공자의 경우 건축기사 취득시 예비시험을 볼 수 있도록 법안을 만들어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시험공부가 아닌 국회일정에 온통 관심이 있었고 국회 해당소위원회 회의 절차에 매달려 거의 1년을 보낸 끝에 결국 2011년 4월 국회에 통과, 그해 5월 예비시험에 응시하였고 가채점해보니 합격 점수 이상이 되어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뭔가요? 국회 통과된 법안이 관보에 공포 된 날짜가 시험시행일보다 15일 늦게 되었다고 불합격 처리 되었고 행정심판을 청구해 보았지만 패소하고 말았습니다.

참 이런 일도 생기더군요. 신문고니 규제개혁위원회니 이런 기관은 이러한 억울한 일들을 바로잡아 주는 곳으로 알고 접촉해 보았지만 힘없는 소수라서 그런지 반응을 보이지 않더군요.

 

다시 1년을 기다려 2012년 예비시험에 합격하고 자격시험에서 1교시,3교시 2과목합격, 그리고 2015년 드디어 최종 합격자명단에 제 수험번호를 올렸습니다.
12년이 걸렸지만 공부만 할 수 있어도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축사’가 되겠다는 희망마저 앗아가려 했을 때 정말 두려웠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공부를 할까 말까 하시는 분들께 제 글이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못난 남편 만나서 고생한 안사람에게 그리고 어려운 시절 함께 고생한 카페회원 분들, 물심양면 도와주신 한솔아카데미 한병천 대표님과 저의 동료, 절친들에게 이공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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