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명단을 보는순간 나도모르게 함성이 터져 나왔다. 7년간의 준비 끝에 최종 2교시 합격으로 꿈꾸던 건축사를 이루는 순간이였다. 비설계분야인 건축C.G를 20년간 해오면서 마음속 깊이 꿈꾸던 건축사를 이루고 보니 ‘포기하지않으면 이루어진다“ 는 문장이 뼈속까지 느껴졋다.
7년간 가장 힘든 과목은 평면설계였다. 어떻게 하면 합격할수 있을 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래서 그동안 합격을 위해 공부한 평면설계공부했던 방법을 6가지로 요약해봤다.
1.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는 과년도문제분석 : 2017년 가장집중적으로 공부한부분이다. 개인적으로 7년동안 많은 유형을 풀었지만 올해는 새로운 문제보다 과년도를 집중해서 연구했다. 년도만 말하면 사이트가 그려지고 국토부의 출제유형이 떠오르게 했다.
분석하는 방법은 문제만 a4에 복사해서 주차장 위치 파악,주출입구 위치파악, 주요실 위치 파악, 수평수직 조닝 파악 등을 매년 문제지를 넘기면서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습관을 가졌다.
2. 용도별건축각론 습득 : 매년 건축사 문제는 다양한 용도건물이 출제된다. 따라서 복지, 문화,주거,상업,병원 등등 용도별 건축각론을 탄탄히 해서 처음보는 유형의 문제에도 건축각론에 맞는 평면을 구성할려고 노력했다.
3. 문제풀이 프로세스통일 : 어떠한 유형 문제에도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했다. 시험장에 가면 다급한 나머지 지문읽자마자 모듈로 가는 실수를 매년 반복했었다. 문제풀이 프로세스는 평소에 몸에완전히 익혀야 시험장에서 습관처럼 할수 있다.
4. 완성도 있는 표현기법 : 처음엔 완성도있는 표현기법을 위해 예쁘게 덧칠하고 수목을 많이심어서 꽉차게 보이게 표현했었다. 매년 떨어지고나니 예쁘게 보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보여주고자 하는내용을 충실하게 표현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완성도 있는 표현기법이란 설계조건에대한 내용을 기호와 지문표현, 실무적표현, 강조하고싶은 공간에 집중표현, 마지막으로 컨셉 조닝과 보차동선표현했다.
5. 교수님 일대일면담 : 올해는 합격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김광수 부원장님의 스케줄 상관없이 일방적 면담을 신청했다. 사실 지난 6년간 평면풀이하면서 답안과 맞추어 보고 답안위주의 틀린것만 생각하고 내 주관으로만 정리한 것이 불합격이였다고 생각이든다.
교수님 면담은 내 답안에 대한 객관성을 파악하는데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대안으로 작성 정리했다.
6. 타수험생 답안리뷰 : 모의기사기간중에는 학원복도의 타수험생들의 답안을 볼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틈틈이 타수험생의 답안을 보고 평면공간구성과 표현기법을 찍고 내답안과 비교분석 했다.
위처럼 6가지로 평면설계를 준비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끝나지않을것같은 건축사시험이 끝났다. 설계 실무경험이 없는 건축C.G인도 포기하지않으면 반드시 합격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너무도 뿌듯하다.
7년간 시험을 공부하면서 묵묵히 지켜봐준 와이프와 도움주신 김광수부원장님 김주석교수님 감사드리며 학원에서 함께 공부한 동료분께도 진심어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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