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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2015년 건축사에 합격한 장대연입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저 역시 합격수기 쓸 날을 간절히 기대했었는데 바로 오늘이 그날이라니 기쁘고 참 쑥스럽습니다. 저에게 있어 합격 수기는 선배님의 팁이자 마음을 새로 다짐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도 조금의 팁이 되고자 몇 자 적습니다.
첫째, 자신만의 연장 사용법을 만들고 시간 절약법을 연구하자. 저의 경우 I 자 윗부분에 1.5mm로 칼집을 길게 내었습니다. 그러면 3교시 단면 작도 시 선을 긋고 1.5mm내려 선을 그으면 Slab가 되고, I 자 하부가 6mm이므로 선을 그으면 보, 한 번 더 그으면 천장구성공간인 12mm가 됩니다. 이것은 한 예에 불가하며 자신만의 연장사용법을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1~2초의 시간 단축이 모여서 몇 분이 되며, 그 몇 분으로 지문 한 개를 더 읽고 보안해서 1점을 추가 획득하여 60점으로 간신히 합격했다면, 건축사 합격에 소요 될 1~2년의 시간을 Save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둘째, 1년간의 Time Schedule를 만들고 계획과 실천으로 스스로를 Monitering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2014년 12월 6일부터 공부를 시작하며, 매일 매일의 1년 Time Schedule를 만들었고, 3과목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주간 계획을 만들었으며, 12월~1월은 3교시과년도 10개년도 완도, 2월~3월은 2교시과년도 10개년도 완도, 4월~5월은 1교시과년도 10개년도 완도, 5월 이후로는 학원의 정규과정과 모의고사 과정 완도 등으로 월간 계획을 세웠습니다. 학원의 새로운 과정이 시작될 때마다 저의 1년 계획을 Monitering하며, 진도 관리를 하였습니다. 조금 막연한 말인 것 같은데 진도관리를 해서인지 저의 위치를 객관적이며 입체적으로 알 수 있어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반복되는 일별, 주별, 월별 계획표를 만들었으면 실제로 실천해야합니다 저의 경우 하루 3과목 완도, 즉 1교시 2장, 2교시 1장, 3교시 2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월수금은 2교시 위주로, 화목은 1교시를 위주로 순차적으로 반복완도 하였습니다. 또한, 일일 계획은 9시~11시는 1교시 소과제, 11시~12시는 3교시 단면 계획, 12시~1시 점심식사, 13시~15시는 3교시 단면 작도(점식식사후 식곤증으로 기계적인 단순작업으로 잠을 이겨내기위해), 월.수.금 15시~18시는 2교시평면문제, 화.목 15시~18시는 1교시배치문제로 매주 1.2.3교시 전 과목을 반복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12월 초부터 시작한 공부는 시험 전까지 약 620여장의 완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합격하기 전 합격수기에서 인상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가 건축사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본 500장의 완도라는 말이 생각났고, 이제야 합격선에 왔구나 실감했습니다. 또한 우연인지 몰라도 3과목의 평균 합격점수가 62점이었습니다. 1장 완도가 0.1점이라는 우연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과제를 시작을 했으면 꼭 완도하시길 추천드리고, 완도 한 장이 0.1점이며, 60점을 차곡 차곡 저축하신다는 생각으로 꼭 완도를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39세의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았고, 2014년 1월 20일 신장암 2기로 신장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 현장에서 시공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건축사 사무소 창업을 목표로 건축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안정을 취하고 바로 건축사 예비시험을 한솔학원의 인터넷 강좌로 시작하였습니다. 2014년 예비시험 합격 후 첫 건축사 시험은 전 과목 불합격, 하지만 2015년도 전 과목 최종합격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건축사를 시작하며, 학원의 과정별 저의 심리상태를 되짚어 보며, 12월달 기본 작도반에서는 다시하면 분명히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만감으로 시작했고, 5월 정규과정이 끝나면서는 이렇게 하면 될까라는 번뇌가 들었고, 8월 문제풀이과정이 끝나면서는 답을 보면 간단한 이 시험을 2시간동안 동그라미만 그리고 답을 찾지 못하는 좌절감이 들었고, 모의고사를 치르고 평균점수 40점이라는 결과를 보고, 또 불합격으로 이 고통스러운 한 해를 더해야 하는가라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전모의고사와 저녁에 실시하는 한솔TV모의고사를 빼먹지 않고 참석하고, 포기하지 않아 2015년 건축사 시험은 최종합격이라는 결과을 얻었습니다. 공부하시면서 이러한 자만감, 번뇌, 좌절, 위기가 반복되실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하시면 승리하는 날이 반드시 오실겁니다.
마지막으로, 자습실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시고 묵묵히 응원해 주신 한솔아카데미 부천중앙학원 양병용 원장님, 모든 문제 풀이를 Process로 명쾌하게 강의해주시고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북돋워주신 조영호강사님, 사비까지 써서 우수 도면 작성자에서 과년도교재와 도서 상품권을 수여하며 경쟁심을 부축여 수험생의 도면 작도 능력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주신 박성남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건축사 합격이 될 때까지 계속 공부할 것이라는 말에도 가정경제 신경 쓰지 말고, 건강 상하지 않게 공부하라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응원해 준 아내 양지연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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