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처음 시험에 도전하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2월 한솔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되었고, 작도가 많이 서툰 탓에 ‘작도에 자신감을 얻은 후에 계획에 집중하자!‘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10장씩은 반복해서 그려봐야 작도가 는다“는 김수원 형님의 말씀으로 퇴근 후 새벽까지 한 장씩 한 장씩 그리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퇴근 후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그렇게 첫 시험을 꼬박 열심히 공부였지만 안타깝게도 2014년도에는 한과목도 합격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첫 시험의 경험으로 다음 시험을 어떻게 대처해야 될 지, 또 실수를 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기에, 오히려 흔들리지 않고 제가 공부해야 될 방향을 더 정확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첫해에 단면도만 700장 이상을 그린 탓에 작도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고 2015년에는 계획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작도에 자신감을 얻으니 계획에서도 학원문제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모범답안과 비슷하게 접근이 가능하게 되어 계획과 작도 모든 부분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학원에서 시행하는 전국 모의고사에서 1,3교시는 고득점으로 점수를 받게 되었으나, 2교시는 학원에서 제시해주신 답안과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불합격점수를 받아 많이 좌절을 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답안과 비슷하다 자만하였던 것이 이유였을까 그런 일들로 인해 가장 자신이 있었던 2교시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2015년도에도 2교시를 제외한 1,3교시만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첫해에 합격하겠단 저의 목표와 달리 3년째 공부를 하게 되는 2016년 ! 다시한번 제대로 공부를 해보자 마음을 다잡기 까지 조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기본에만 충실하면 합격할 수 있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2016년 최종합격의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력이 답이다.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직장인으로 새벽까지 공부하고 주말도 없는 삶을 보내면서 힘겨운 시간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버리지 못하는 수북이 쌓여있는 수많은 트레싱지와 답안지를 보면 결국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노력만이 답입니다.
동선은 명확하게 동선은 명확하게라는 것만 기억하면 배치와 평면은 쉽게 접근이 가능하였습니다. 지문을 놓치지 않고 주동선과 차량동선을 잘 잡는 것이 핵심이며, 과년도 분석을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과제 ‘1,3교시의 합격의 길은 소과제에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소과제를 실수 없이 할 수 있도록 과년도 및 학원문제를 여러번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선택과 집중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니 시험장에서는 반드시 선택을 해야 될 순간이 있습니다. 기본에만 충실하고 지문을 놓치지 않아야 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의 순간에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아야 된다는 점입니다. 선택에 집중하십시오. 반드시 합격의 길로 들어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 너무나도 큰 가르침을 주신 김수원형님과 부산 한솔아카데미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부산 총무로서 학원에서의 추억들도 많습니다. 같이 공부하였던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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