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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 한 번에 합격하긴 했지만, 너무나 부족한 저이기에, 수기를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건축사를 먼저 딴 선배들이게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수업을 듣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있었기에, 한솔 아카데미의 토요A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을 꾸준히 듣고 충분히 연습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1교시 분석조닝 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요약노트를 만드는 대신에, 책을 분권해서 필요한 부분만 체크하고 필기해서 교재를 직접 보았고, 모르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분석조닝은 조금 집착해서 문제를 풀 수 있을 때까지 계속 풀었던 것 같습니다.
1교시 배치와 2교시 평면 같은 경우는 임덕종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배치의 경우에는 관리동이 어디에 있는 것이 적절한지, 차량동선과 보행동선을 어떻게 풀어주는 것이 좋은지, 주차구획 등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결국 답안 작성할 때는 옹색하게 주차장 구획을 했던 것 같아요. 평면의 경우 처음에는 많이 부족하던 도면이, 적절한 위계의 홀과 복도를 구성할 수 있게 연습하고, 큰실의 위치는 어디가 좋은지, 코어의 위치와 구성 등, 평면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3교시 단면은 박성남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설명과, 빨리 그릴 수 있는 많은 꿀 팁들을 알려주셨던 것 같아요.
3교시 구조는 한솔의 기출문제 해석 인강이 진짜 최고였던 것 같아요. 한번쯤 풀고 정리가 안될 때 구조 기출문제 해설을 봤던 것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건축사를 공부한다는 사람이, 너무 기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통치시면서도, 알 때까지 설명해주셨던, 이춘호 선생님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드려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실력을 인정하고, 답안을 완성할 때까지 답을 미리 보지 않고, 시간에 맞게 풀고자 노력하고, 많이 풀어보고, 풀어본 답안지와 문제지를 가지고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합격에 빨리 도달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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