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건축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6년 2회 시험부터 도전을 했습니다. 2008년 1교시 합격 후 2009년에는 불학격, 2010년에는 예비시험 때문에 시험을 못보았습니다. 2011년에 예비시험 합격 후 시험을 보았지만 1교시는 삼진아웃 되고 2교시만 합격 되었습니다. 나름 힘들었던 1교시가 삼진아웃이 되고 많은 상심과 절망을 하였습니다. 2012년에도 나름 열심히 했다 생각했는데 2, 3교시 합격 참 묘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 합쳐졌으면 합격인데...
나이는 들어가고 이 시험을 계속 쳐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시작 했는데 끝을 보자’ 라는 생각에 맘을 다시 잡고 2013년, 2014년, 2015년 1교시에 계속 발목이 잡히더군요. 2015년 이제 또 삼진아웃이라는 생각에 더 맘 졸이며 시험을 쳤는데 역시나 낙방을 했습니다. ‘아 이제는 포기하자’ 하는 맘이 들더군요. 그런데 제도가 바뀌면서 2년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는 정말 편하게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번 시험장에서 긴장 때문에 지문을 잘못 해석하고 실수를 많이 했던터라 ‘이번에는 최대한 긴장감을 피하자’ 했습니다. 1교시 때, 위기는 찾아왔지만 다행히 극복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최종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표하는 날 내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한숨도 못잤습니다.
‘이런 기분이었구나’ 이 날을11년 도전해서 얻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다음은 11년 동안 공부하면서 미약한 노하우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1. 절대적인 시간투자 몰아서 하기 보다는 매일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2. 자기만의 타임 스케줄 만들기(매우중요함)
3. 틀린부분 그냥 넘기지말고 왜 틀렸는지 알고 넘어갈 것.
4. 과년도 문제 철저히 연구하시고 여러 대안으로 풀어보면서 다각도로 출제자의 의도를 연구해볼 것 (매번 듣고 느끼는 거지만 과년도 문제 중요합니다.)
5. 최상의 컨디션 관리
정말 매년마다 시험장에서 긴장 때문에 지문을 많이 놓치고 잘못 해석으로 인해 낙방을 했습니다. 이 시험은 뛰어난 실력 때문에 붙는 것이 아닌 그날의 컨디션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몸관리 컨디션 유지 잘하셔서 실수 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시험은 100점을 위한 공부보다 60점을 위한 공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 맞추자 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위기가 찾아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셔서 시험장에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한솔아카데미 모든 선생님 이하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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