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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합격자에 이름을 올린 김동효입니다.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을 발견한 순간 이 시험을 한번에 합격하신 분들은 전혀 느낄수 없는 이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정말 고생한 그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지나가며 주체할수 없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설계사무실 일과 시험을 병행해서 준비하기 때문에 봄에는 덜 바쁘더라도 꼭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는 일이 겹치거나 바빠져서 제대로 공부하지도 못하고 시험을 봐야 하거나, 접수하고도 아예 시험을 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실겁니다. 저 또한 매년 원서접수하고 사무실일이 바빠져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험을 치고 매년 쓰디쓴 잔을 마셔야 했었습니다. 2006년 경험삼아 쳐보자고 시작한 시험이,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려서 합격하게 될줄이야 꿈에도 몰랐습니다. 절대 이 시험은 경험삼아 쳐서는 안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공부해서 합격할수 있는 체질로 자신을 바꾸어서 시험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미쳐 몰랐었습니다.
먼저 선연습과 글씨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준비합니다.
대부분 그렇고 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학교 다닐때나 제도판으로 선그렸지 실무에서는 캐드로 작업해서 작도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론공부와 병행해서 선과 글씨 및 작도프로세스 연습을 같이 준비해야 합니다. 계획이 아무리 잘되더라도 절대적인 작도 시간내에 작도해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전에는 통신강좌로 준비했지만 2011년 대구학원에 등록해서 본격적으로 작도부터 새롭게 시작했었습니다. 김수원샘의 작도강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꼭 찾아서 따라서 연습하시고 숙달하셔야 합니다.)
올해 특히 작도에서 많이 당락이 좌우되지 않았나(?) 저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배치는 무난했으나 분석조닝은 황당했죠. 특히나 저는 정남일조 지문을 못보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분석조닝은 정답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치나 분석조닝 모두 완도는 하고 나왔습니다. 다행이 배치가 점수가 높게 나와서 뜻밖에 합격했습니다.
1교시 배치계획은
영역별 조닝과 동선입니다.
건물의 위치가 다소 틀리더라도 그룹별로 묶어서 배치하고 막힘없는 동선배치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동선배치가 이상하거나 꺽이는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연습하고, 그리고 2개의 주차장과 차로는 무조건 사이드 바이 사이드 외곽으로 돌려야 합니다.
1교시 분석조닝
사실 1교시를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석조닝을 만점 가까이 맞아야 합니다.
특히 저처럼 배치가 약해서 늘 안되는 사람에게는 분석조닝에서 고득점을 받도록 실수하지 않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용도별로, 여러각도별로 한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할 때 까지 반복해서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매년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꼭 저기에 수기를 올려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 잡았었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면서 그동안 잘 가려쳐주신 학원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매년 시험 치느라 마음 고생한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아내가 합격한것 보다 이제 시험 보러 안가도 되는게 더 감사하다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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