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건축사시험이 마지막시험이라는 생각으로 수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그날...
몇 번의 시험경험이 있었지만 항상 익숙해지지 않는 그날의 떨림과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뒤돌아보면 몇 번의 좌절과 삼진아웃의 위기 등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추운겨울이 지나고 나면 눈이 녹듯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건축사는 반드시 된다!라는 그 마음가짐 하나로 버텨왔습니다.

1. 노력하고 또 노력하라.
건축사시험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만 해도 조금만 하면 금방 합격이 될 것이라 생각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시험을 쳐보면서 건축사시험은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주어지는 자격증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과 병행하여 공부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으나 12월 개강일부터 주말마다 학원에 꾸준히 다니고 퇴근 후에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또 공부 하였습니다. 과년도 문제는 수십, 수백번을 보아도 충분치 않았고, 시험을 준비하는 그 기간 동안 반복하여 풀면서 분석한 것이 가장 큰 합격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 소 과제에 충실하라.
1, 3교시를 먼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소 과제에 충실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끊임없는 작도연습으로 작도에 자신감을 얻은 후, 각론 및 과년도 분석을 꾸준히 해왔던 결과 배치와 단면과목은 어느 정도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소 과제를 일정점수이상 받지 못하면 1, 3교시는 합격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소 과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고득점으로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3. 지문을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가지자.
건축사자격시험을 치면서 지문하나를 놓치는 것들이 불합격의 요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계획과 작도의 시간분배가 중요한 이 시험에서 지문하나를 놓치면 흐름도 놓칠 뿐 아니라 다음시험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지문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반복하여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습관이라 생각됩니다.

4. 나 자신을 믿자
몇 해의 좌절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나자신을 믿고 끝까지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정답을 맞추려 집착하기도 하고, 고득점을 얻고자 잘못된 방향으로 접근한 적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마음을 다잡고 기본기에 충실하여 시험을 치뤘기에 합격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제 아무리 빠른 속도로 간다 한들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끝으로 합격의 길로 오기까지 이끌어 주신 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 “ 김수원형님”과한솔아카데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