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건축사 예비시험을 합격 해둔 것이 아까워서 덜컥 응시 원서를 접수하게 되었고, '일단 한번 봐보자'는 마음으로 급하게 ‘기출문제 따라 그려보기’ 인터넷 강의만 듣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이후 공부 방향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먼저 합격한 친구의 "준비 안 돼도 시험은 무조건 한번 봐라"는 조언이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건축사 시험을 한 번 봐보니 시험이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안하고 쉬었습니다.
한솔 양재 본원에서 정규반(1~3교시)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을 들으며 제도 방법부터 모의고사까지 전 과정을 처음으로 정식으로 배우게 되었고, 실력이 정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든 교시를 응시하느라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운 좋게 1교시에 합격하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솔 양재 본원으로 문제풀이반(6주)을 등록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이론은 되어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 실전 중심의 학습에 집중하고자 선택한 과정이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공부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학원 수업 시간 내 집중도를 높이려 했고, 그 외 시간에는 기출문제 위주로 전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특히 2, 3교시는 최근 5개년 문제를 반복 학습하면서 유형과 흐름을 익히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두 교시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 교수님 강의를 집중해서 듣다 보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분명한 절차를 터득하게 됩니다. 특히 한솔 학원은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답을 빨리 찾아낼 수 있게끔 특화된 강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학원에서 배운 프로세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기출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는 각 회차별로 중요한 키포인트를 정리하면서 풀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 절차대로 풀다 보면 출제자가 그 시험에 무엇을 포인트로 하려고 했는지가 보입니다. 아래 직접 했던 기출문제 키포인트 정리한 예시입니다.
돌이켜 보면 ‘한 번 봐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었지만, 단계별로 학습 경험이 쌓이면서 결국 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건축사 시험은 항상 막막한 시험이지만, 학원 교수님들을 믿고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