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늦은 나이에 건축사공부를 한다 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30여년 전 건축에 입문하여, 나 나름 데로 열심히 살아온 나날 이였으나, 가슴 한구석에는 항상 공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건축사에 대한 꿈! 그 것 이지요.
나이 쉰하나에 예비시험 합격하고, 그해 자격시험을 봤으나 낙방을 하였지요. 13년도 1월에 광주한솔학원을 등록하고, 기초부터 시작을 하였으나, 지방에서 설계업무를 30여년 하였다 하여도 도무지 문제에 접근 할 수없는 답답한 마음 누구에게 하소연 할까요? 그래도 단면은 실무경험으로 해결하였으나, 녹슬어버린 머리를 가지고 배치와 평면을 해결 한다는게 너무 벅차고 힘이 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으나 “산달이 다가오는 임산부도 공부하는데”, 포기하면 안되지 라고 마음을 다잡고, 학원장님이 말씀하신 스터디 그룹을 조성해보자.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3교시 단면을 동료들에게 가르켜 주고, 내가 부족한 배치, 평면을 취하자.
5월부터 결성된 스터디 그룹의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공부에 들어가 학원에서 배운 공부와, 스터디 그룹에서 논의된 부분을 분석, 연구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않되는 것은 현장답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전시시설을 이해하기 위해 “국립전주박물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국립중앙박물관”등을 관람했습니다. 견학을 눈으로만 보는게 안이라, 오감을 이용해 배치, 동선, 축등 각론적 사고로 분석하여 노트정리를 했지요.
주어진 문제는 완도를 했던, 미완성을 했던 제출하여 과목담당 교수님들께 검토를 받았으며, 그 문제를 주중에 다시 풀어 교수님께 제검토를 받았지요. 또한 내가 작도한 답안을, 창피하지만 자존심을 잠시 주머니에 넣어 두고 학원생 및 스터디 그룹 동료들에게 공개하여,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 때문에 이 생각을 하였을까? 라고 비교 분석을 했지요. 그리고 토론 및 분석된 내용, 지문 조건등 을 풀었던 답안지 여백에 노트필기 하기를 3개월!
1차 모의고사에서 풀지도 못했던 배치와 평면이 2차 모의고사에서 당당히 합격을 했습니다. 13년도 시험에서 평면과 단면은 고득점으로 합격을 하였으나, 배치는 형편없는 점수로 낙방을 하였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풀었을까? 라고 의문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驕慢하지 말자, 自重自愛 하자, 라고 마음을 다잡고 합격 발표 후 바로 13년도 1교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봤던 내용 그대로 풀었으며, 또한 합격한 동료에게 제출된 답안을 그려 줄 것을 부탁하여, 내 답안과, 동료 답안, 학원 모범답안, 타 학원 답안을 비교 분석하여 14년도 공부 방향 을 설정하였습니다. 결론은 “시험은 시험이다”, “과제 제목과, 지문에 서술된 용어를 이해하자”, “각론에 충실하자”.
14년도 공부를 하면서 올해는 꼭 합격하여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을 때, 김 재호원장님이 여유를 같으려면 배치 1시간 30분, 분석 40분에 답안 완성을 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어떨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답안 완성도가 60%수준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치 1시간 30분, 분석 40분에 완도 할 수가 있어 검토 할 시간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시간을 극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방법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도 여유롭게, “분석 1시간 20분”, “배치 1시간 40분”에 주어진 조건을 충족해가며 답안을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사를 바라보는 선, 후배여러분. “자신을 믿고”, “자존심을 버리시고”, “오감을 사용하시어”, 모든 방법을 다 해보신다면 건축사에 대한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랑하는 집사람 강 순화께 이 영광을 받치며, 아울러 2년 동안 物心兩面으로 도와주신 광주학원 김 재호원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권성만 교수님, 오호영 교수님, 김정준 교수님, 조영호교수님, 이춘호 교수님 고맙습니다. 같이 東文粹學한 스터디 동료, 그리고 배치와 평면 개인교습해준 인순씨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