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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년 2회 시험에 최종합격한 모백현 이라고 합니다. 저는 20년 코로나 시국에 건축사시험 준비를 시작하였고, 5년이라는 긴 여정 끝에 합격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지금 시험에 도전하신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2과목 합격이 절대 끝난게 아닙니다. 저는 20년 1회 첫시험에 3교시를 합격하였고, 당해년도 2회 시험에 2교시를 합격하였습니다. 한해에 2과목을 합격하였습니다. ‘향후 5회 동안 1과목만 준비하면 되겠다. 이어 쉽네...’ 라는 짧은 생각으로 약간 느슨한 마음이 일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라는 자격증을 병행해서 준비한 것입니다. 저의 가장 큰 패착이었습니다. 1교시가 계속 불합격되었고, 같이 준비하던 에너지 자격증도 불합격이 되었습니다. 아차싶어서 다시 1교시만 집중하였는데 마음이 급해지면서 페이스가 안잡혔습니다. 결국 5회를 1과목 때문에 모두 소진하게 되었고,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2과목 합격이 절대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처음 마음 끝가지 가야합니다. 그래야 1과목이든 2과목이든 3과목이든 합격할수 있습니다.
과년도기출문제만 기계적으로 풀이하는 것보다는 기본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흔히 최근 과년도기출문제 5회정도만 달달 외우면 합격할수 있다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학원문제도 열심히 풀고 했지만, 절대 과년도문제만 기계식으로 풀어서는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문제에 대한 기본개념을 파악하고, 출제자가 지문에서 요구한 사항을 계획 및 작도에 풀어넣어야 되었습니다. 매일 꾸준한 계획세우기는 필요하지만, 1과목당 3시간 동안 기계적인 문제풀이 공부는 실효성이 미흡한 것 같습니다. 기본개념을 반드시 익히는 연습이 필요하고, 계획과 작도를 구분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문제 프로세스 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학원에서 첫강의 수강시 처음 들었던 말이지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지문해석과 계획수립, 작도까지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문제 프로세스를 명확히 확립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3교시 단면설계 같은 경우 “가도면”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트레이싱지에 가도면 연습을 했었으나, 저는 가도면에만 4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차라리 이럴바에야 가도면 없이 그냥 문제지에 단면계획 수립하고, 바로 작성용지에 레벨정리 및 가선 그린 후 답안을 바로 그리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신기한게 이렇게 연습하면 또 됩니다. 시간을 확 단축시켰고, 2시간정도에 단면을 모두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본인 스타일에 맞게 답안 작성방식을 확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3가지 정도의 저의 합격수기를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저는 첫해 2과목 합격후, 5회의 기간을 보낸 후 다시 시작하여 24년 2회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과정중 포기할까도 했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가지 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니 또 되었습니다.
시간은 갑니다. 포기만 안하면 되니, 본인의 페이스를 꽉 잡고 끝까지 하셔서 모두 합격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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