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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순간까지 버티고 버텨라!
안녕하세요. 2024년 2회 건축사자격시험 합격자 유영현입니다. 저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기존에 하고 있었던 사업을 그만두고, 2015년에 예비시험을 합격을 했기에 건축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국 사람인데도 국어로 쓰여 진 지문을 읽고 해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론도 모르고! 작도도 안되고! 지문해석도 안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출문제 답안지를 보고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기출동영상 강의를 보고 이해해 볼려고 수차례 노력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요령이 생기고 완도를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3과목을 준비하면서 1교시와 2교시는 그래도 따라갔는데, 3교시는 단면에서 완도가 안되다 보니 첫 시험을 1달 정도 두고 포기하고, 2과목에 전념을 다했습니다. 3교시를 포기를 했지만, 시험은 봤는데 철골이 처음 나오다보니 좌절만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시험이 끝나자마자 3교시 단면만 죽어라 그렸습니다. 기출문제 하나를 잡고 똑같은 그림을 2시간 안에 들어올 때까지 계속 그렸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3장씩 계속 그리다보니 2주정도 됐을 때 2시간 안에 들어오더군요. 저는 2022년 1회 시험에서 2교시를 합격하고,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쳐 열심히 공부했는데 계속되는 1교시와 3교시의 불합격으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고, 무리한 작도노동으로 목디스크가 발병해서 2023년 2회 시험을 포기하고 6개월 이상을 휴직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도 다니고 재활하면서 ‘더 이상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좌절도 많이 하고 ‘건축사를 포기해야하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디스크가 많이 호전되었을 때, 저는 마음을 다시 잡고 한솔아카데미에서 1교시 수업인 권성만 선생님의 수업과 3교시 구조 수업인 이춘호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3교시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지금까지 배우지 못했던 구조 기출문제에 대한 디테일 부분을 배웠고 반복되는 기둥위치 잡는 연습과 지문 해석 능력을 배우면서 구조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2024년 1회 시험에서 3교시를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권성만 선생님의 일요단과반 수업을 2번 연달아 수강하면서, 이제부터는 잘 푼다는 생각보다는 ‘실수를 줄이자!’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대했습니다. 저는 1교시 시험을 5번이나 떨어지다 보니, 자신감보다는 겸손함으로 내 자신을 무장하게 되었고, 시험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자만심에서 실수가 나오고 선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기지 않다보니 계속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문제를 푼 다음에도 정답지를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닌 어느 부분을 더 잘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제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느 2024년 2회 1교시 시험을 잘보고는 나왔지만, 합격자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정말 살얼음을 걷는 기분으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합격의 기쁨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그 동안 시험을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기억은 평생 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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