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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건축사 준비도 단연 한솔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외국 건축사 자격으로 최종 합격한 김정수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실무가 9년이 있지만 한국과 건축환경이 많이 달라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주변 외국건축사에게 물어보아도 한국 귀국 후 준비해서 합격한 경우는 있었지만 저 같이 외국에서 준비하는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시작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아내가 저에게 한 한마디

 

‘시험준비는 한솔이지!‘

 

예전에 건축기사를 준비했던 적이 있었던 아내는 시험준비는 무조건 한솔이라며 학원을 추천해주었습니다.

‘학원 현장수업과 인강은 또 다를 텐데 과연 인강만으로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마땅히 다른 선택지도 없었기 때문에 일단 인강을 신청하였습니다. 한 번 떨어질 것을 대비해서 1년 짜리로 말이죠.

반신반의하며 아는게 없으니 일단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첫 수업을 듣다 보니 김수원 선생님이 제도판 준비를 설명하시는데 저는 외국에 있다 보니 한국에서 사용하는 제도판과 달랐던 거죠.

그 즉시 한국에서 제도판을 사서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처음 다짐한대로 일단 시키는 건 똑같이 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샤프에 마스킹 테이프를 감았던 것까지 따라했으니 바보 같을 만큼 시키는 대로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인터넷 강의로만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선 띄우는 것도 어려웠지만 점차 내 스타일이 생기게 되고 내 손에 맞게 기구들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평면 계획할 때 시간이 없으면 화장실은 빼라 라는 말을 듣고 화장실 없이 일부러 그려본 적도 있습니다.

빠르게 돌려보고 이해 안 가던 것들을 두 번 세 번 보기도 하고 그렇게 꾸준히 따라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인강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시간안에 그리려고 노력했고 모든 문제를 실전처럼 시간을 재며 하고, 시간이 끝나면 무조건 연필을 놓았습니다.

 

첫번째 시험

저는 독일건축사가 있어서 1교시는 면제였고, 2교시, 3교시 시험을 보았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가서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한 번에 두 교시를 모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3개월을 준비해서 2024년 1회 시험을 보았지만, 2교시는 합격하고 3교시는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한 과목은 합격했다는 안도감과 이 시험을 또 준비해야하나 라는 짜증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시험 한 번 보려고 외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15시간 넘게 타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시험을 보기위해 외국에서 들른 저를 가족이라고 신경 써 주셨는데 합격하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컸습니다.

그만큼 시험 한 번 한 번이 절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쯤에서 잠시. 2교시를 한 번에 합격한 작은 노하우를 드리자면,

6.6미터 9미터 모듈 등 여러가지 모듈을 주어진 실 크기에 맞게 나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이 그리는 시간을 반드시 역으로 체크하셔서 어느 시점부터는 모듈이 맞지 않더라도 실제로 그려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둥 위치가 대략 잡히고, 실제 그리다 보면 기둥이 벽에 다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모듈이 생각보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다 보면 생각지도 않게 맞는 경우도 있었고요.

오히려 지문에 주어진 실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연결 등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험 

첫번째 시험이 무모한 용기로 본 시험이었다면,

두번째 시험은 압박감이 정말 컸습니다.

또 많은 시간을 들여 시험을 준비했고, 비싼 비행기를 또 타고 왔으며, 한국에 있는 가족들 볼 면목도 쬐금 없어지고, 한 번에 2교시를 합격했다고 자위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서는 자신감도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더 심리적 압박은 나보다 더 시험 결과를 궁금해 할 4명의 아이들과 와이프. 떨어져도 괜찮다고 말하는 와이프와 아빠 파이팅이라고 응원하는 아이들을 보며 올림픽을 나가는 선수 심정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에는

‘아. 이번에는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교시 구조가 너무 어려웠고, 평소에 공부했던 방식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중간에 고치기까지 하며 구조를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완도를 하지 못하면 점수는 없다’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요.

보통 구조가 어려우면 단면이 쉽기 때문에 시간상 구조는 완도만 하고 보완해야할 부분들을 남기고 단면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런. 단면도 그려야 할 것이 많았고 지문도 복잡해서 큰일났다.라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마쳤습니다. 정말 3시간 동안 3번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끝까지 완도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나왔으니 정말 겸손에 겸손이 더해지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1회차 시험 때는 단면을 잘 그리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떨어진 경험이 있던 터라 이정도 그려 가지고는 이번에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차분하게 완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전에 노력했던 시간들은 그대로 결과로 보상 받습니다.

 

이렇게 저는 2번 시험 끝에 합격하였고 2024년 2차 시험 외국건축사 합격자 9명 중 한 명에 들었습니다.

아마 귀국하지 않고 외국에서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정말 한솔 인강이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합니다.

 

아내 말대로 역시 시험 준비는 한솔인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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