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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가 되는 것은 고등학생 시절부터의 제 오랜 꿈이자 바램이었습니다. 비록 실제 수험 생활은 2년이었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험입니다. 저는 5년제 건축학을 전공했지만, 희망했던 건축사사무소 입사에 실패하면서 건설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건축사가 되겠다는 목표는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축사예비시험을 통과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회사를 다니면서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출근 시간은 아침 6시 40분이었고, 잦은 야근과 회식, 하루 2만 보에 달하는 현장 관리까지 겹쳤습니다. 집에 오면 거의 잠만 자야 했습니다. 게다가, 건설회사 특성상 현장이 끝나면 다른 지방으로 옮겨야 했고 해외 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 이처럼 회사 생활과 시험 준비를 병행하며 서울의 K 학원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지만, 현장이 옮겨지면서 학원 공부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치른 23년 2회 시험에서는 전체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고, 학원을 다닐 수 없어 통신 강좌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회사를 다니면서는 시험 준비가 어려운 상황임을 깨닫고, 오랜 목표였던 건축사가 되기 위해 경력을 채운 뒤 결국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매번 학원 일정에 맞춰야 하는 오프라인 강의보다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가 저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학원의 통신 강좌를 들어야 할지 막막했던 그때, 1교시 강의를 김수원 강사님의 ‘유튜봐’를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김수원 강사님은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부터 다시 도전하는 수험생까지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해 주셔서 1교시 공부는 무난하게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1, 2, 3교시 전반을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어 ‘과년도 기출문제 완전분석 핵심특강’ 강좌를 들었는데, 통신 강좌 덕분에 제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준비한 24년 1회 시험에서 1교시와 3교시는 합격했지만 2교시는 아쉽게도 52.5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퇴사 후 1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한 초보 수험생으로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본격적으로 2교시만을 준비하는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김수원 강사님의 ‘2단계 문제풀이 2교시’ 강의를 들으며 강사님만의 독특한 풀이 과정과 작도법을 모두 따라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설계 조건을 평면에 표시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수일이 지나고 시험날이 다가왔습니다. 긴장 때문인지 전날 한숨도 잠을 못 자고, 에너지드링크 한 캔만 마신 채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오랜 수험 생활, 그리고 나의 꿈이 컨디션 조절 실패로 물거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손이 떨렸지만 최대한 침착하려 노력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본 시험이라 잘 봤는지 못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채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시험 후 복기도면을 다른 수험생들과 공유하고 싶어 유튜브에 복기도면을 올렸습니다. https://youtu.be/Szu46Xx3kq8?si=PNxFZm5nfOtKvBNo 조금 부끄러웠지만, 설령 떨어지더라도 이번 시험을 통해 다른 수험생들과 도면을 체크하면서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합격자 발표날, 61.5점이라는 아슬아슬한 점수로 2교시까지 합격하여 최종 건축사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하고 나니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특히 2교시 평면은 채점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정말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시험을 봤던 수험생이 낮은 점수가 나오기도 하고 잘 못 봤다는 수험생은 뜻밖에 고득점이 나오기도 하는 과목 같습니다.
[ 과목별 HoneyTip / 공부 방법 ]
배치: 김수원 강사님의 1교시 유투봐 그대로 따라하기
분석: 유투버 올플랜 + 한솔 과년도 기출문제 완전분석 핵심특강
평면: 자신만의 풀이과정 만들기, 가장 보편타당하면서 합리적인 평면 찾아내기, 기출문제 설계조건 분석(한솔 기출강의)
단면: 자신만의 풀이과정 만들기 & 손이 저절로 움직일정도의 많은 작도훈련, +한솔 과년도 기출문제 완전분석 핵심특강
구조: 유투버 건삼구 정주행 및 과년도 기출문제&답안지 암기
공통적으로, +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고 스스로 채점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모든 문제의 핵심은 과년도기출에서 출발합니다. 결국에는 기출을 완전히 외우고 있어야 합니다. + 답안지에 반드시 문제지 설계조건을 Note로 달던지 다이어그램을 그려서 도면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 반드시 시간내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험시간 3시간중에 어느부분까지 계획하고 작도할지 시간배분을 잘 하여야 합니다. + 출제자의 모범담안은 분명 존재하며 그 답안에서 감점의 요소가 적용됩니다. 항상 문제를 풀때마다 출제자가 무엇을 의도하는지 생각하며 풀어봅니다.
[ 수험생활을 마치며... ] 저는 2년간의 수험 생활 동안 총 세 번의 시험을 보았고 3번의 한솔통신 강의를 들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부터는 직장을 그만두고 도전한 간절한 시험이었고, 수험 생활은 저에게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합격하고 나니 그렇게 대단한 시험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처음에는 그렇게 겁을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처음부터 겁먹지 마시고 하나씩 합격하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합격해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3개 교시를 한 번에 합격할 필요도 없으니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직장인분들께서는 2개 교시를 우선 중점적으로 공부하되, 합격여부에 따라 공부방향을 유연하게 바꾸어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