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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 2회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한 김수환입니다.
건축사자격시험을 2023년부터 준비하여 약 1년 반 만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실무 관련 경험이 없어 조금 더 길게 바라봤었는데, 운 역시 따라줬던 것 같습니다.
저는 건축공학과 졸업 및 예비사 제도를 통해 건축사시험에 입문했습니다. 그래서 건축업계에 몸담으면서도 건축설계부분이 생소했었기 때문에, 저처럼 기초 없이 처음부터 시작하시는 후배님을 위해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가짐]
시험을 준비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원 선택과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다양한 학원이 존재하지만, 저마다 접근방법이 조금씩 다를 뿐 학원은 수험생을 합격시킬 수 있는 우수한 교수진과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비사 합격과 건축사 자격시험 모두 한솔아카데미 통신강좌만을 수강하여 합격하였습니다. 한솔아카데미 통신강좌만을 등록한 이유는, 우선 시간을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강의보다는 온라인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싶었고, 한솔아카데미가 인터넷 강의 수강 시 강의와 교재가 풍부하게 잘 구성되어있고 혜택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수님의 지식과 노하우를 충실히 배우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수험생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오프라인 강의를 두고 과감하게 온라인강의를 수강한 이유도 이러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도 학원을 다니고 강의를 듣다보면, 다른 학원의 다른 풀이방식 등으로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내가 듣고 있는 강의도 수많은 수험생을 합격시킨 우수한 교수님의 접근방법이란 것을 인지하고 하신 결정을 믿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전반적인 공부방법]
강의내용을 단순히 아는 차원이 아닌, 이유를 이해하고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강의를 듣다보면 교수님께서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설명이 부족한가?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의구심이 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요. 시험의 특성상 강의 내용을 표준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나올 때 마다 설명을 해주는 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면 관련 내용을 따로 검색해 보거나, 머릿속으로 그 이유를 고민해보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면 강의를 들을 때 보다 더욱 자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머릿속으로 납득이 가게끔 본인이 정리해 놓으면 자기 것이 되어 새로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대처하는 능력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도 정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싶으시면, 일단 넘어가고 강의를 계속 들어보세요. 관련 내용은 아마 그 이후 강의에서도 반복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이 그 이후 쌓은 지식과 연관되어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교수님의 지식과 접근방법을 체득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고 풀이를 하는 “문제풀이 접근방법”과 도면 작도를 하는 “도면작도 기능방법”은 본인이 기초가 없다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아닌 내 것처럼 체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처럼 기초가 없는 수강생은 강의를 듣고 교수님의 방식을 배우고 실전 문제를 풀이 할 때,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될 것입니다. 저도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애를 먹었던 부분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득을 하면 해결됩니다.
애매하게 따라하거나, 잘 적용이 안 되어 나만의 방식으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시험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방식을 찾기 전에 먼저 교수님의 방식을 체득하세요. 교수님의 방식을 적어도 80~90% 정도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나머지 부분은 나만의 방식으로 보완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건축사 자격시험은 일단 “시험”이고 시험을 풀어내는 데는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을 충족하기 위한 접근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이 시험에 대해서 수십년을 더 연구하신 교수님이 시험의 요구답안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찾는 접근방법을 훨씬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수험생이 공부하는 방법, 다른 교수님의 접근 방식 또한 나머지 10~20%를 채우는데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험 당일 멘탈관리]
수험생활을 하며 열심히 공부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확실히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절대적인 점수로 합불을 결정짓는 시험이지만, 문제 난이도 등에 따라 상대적인 채점요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험당일은 내가 아는 것과 관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그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판과 도구 깨끗이 하는거 잊지 마시고, 시험지를 받았는데 문제가 어렵고 모르는게 많아도 1분 정도 멘탈 다 잡으시고, 채점자 입장에서 중요하게 볼 요소가 무엇인지 고심하시어, 내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만 집중하여 정돈되게 그린다면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험합격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