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회 초시에 3교시 합격 후, 24년 1회 1,2회로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아주 긴 수험생활이라고 할수 없으나 초시부터 2회차까지 공부하며 배우고 느낀점을 소소하게나마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1. 과년도 풀이

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러하듯 우선 과년도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최종합격 후 결과론적으로 기출문제만큼 양질의 문제는 없었고 가장 기본으로 삼고 가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모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원에서 제공하는 해설자료를 병행하면서 출제의도 및 체크포인트를 반드시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범위는 20개년, 회차당 5번내외로 완도했고 3회차가 넘어가면 머릿속에 모답이 각인되기 때문에 모답을 최대한 머릿속에서 지우고 최대한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답안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또한 문제출제의 흐름이 매년도마다 어떻게 흘러가고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기분석 및 주변과의 소통을 통해 본인의 강점 및 약점을 파악하고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학원 등록

공부를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학원등록과 독학사이에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독학으로도 물론 합격 가능하겠지만 자기객관화가 어렵고 같은 실수의 반복 및 아집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여건과 의지가 받쳐준다면 학원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학원등록이 합격으로 보장되지는 않겠지만 다른 수험생과의 교류 및 전문가의 지도는 분명 독학공부의 한계를 넘어설수 있는 돌파구가 될수 있습니다.

3. 체력관리

통상의 OMR형 시험과는 다르게 건축사시험은 9시간을 봐야하는 정신적 소모에 체력적 소모도 상당한 시험입니다. 평소 1교시 3시간정도 공부해도 진이 빠지는데 시험당일은 7시즘 기상 및 이동 후 정신적 압박감과 긴장상태를 9시간동안 유지해야하기에 평소에 틈틈이 기초체력을 올려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마무리단계

시험 막바지에는 못다푼 문제가 있더라도 내려놓고 그동안 풀고 기록했던 오답을 피드백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갖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일주일 전부터는 새로운 문제는 풀지 않고 그간 공부했던 20개년분량의 문제와 답안, 해설을 가볍게 정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5. 자존감

건축사시험은 공부기간과 합격이 정비례하는 시험이 아니라 더욱 힘든 시험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합격의 기쁨도 크고 불합격의 실망도 큰시험이지만 좌절보다 희망으로 스스로의 자좀감을 높이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짧은 합격수기를 마치며 끝까지 화이팅하시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