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 부활의 압박을 이겨내고 최종합격!

2교시 부활의 문턱까지 갔다가 24년 1회 1교시를 끝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감정이 벅차오릅니다.

1교시 위주의 합격수기입니다.(2,3교시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21년 2회 2교시, 22년 1회 3교시를 합격하며 다음 차시엔 1교시도 분명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모답과 맞춰보며, 이 부분이 틀렸네? 이 부분은 맞췄어! 오.. 이정도면 합격하겠는걸?

!!??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또 떨어졌고, 2교시의 부활이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동안 절망감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나는 합격할 수 있다. 결국에 나는 해낸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교시 진짜 공부는 이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학원 문제풀이반이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험일까지의 계획표를 세웠습니다.(사실 난 극P)

계획표는 내가 해야 할 공부의 방향성일 뿐 100% 계획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는 70% 정도만 계획대로 한 것 같습니다.

학원강의는 스터디수업과 단과반수업을 병행하였습니다.

계획+기출문제 위주의 신명숙 교수님 스터디수업과 권성만 교수님의 판서로 진행되는 단과반수업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원수업은 내가 공부한 내용을 검증하는 시간처럼 활용했습니다. 무조건 3시간 내에 완도를 목표로 시간 배분을 하면서 풀었고, 그동안 공부하며 다듬어온 나만의 프로세스를 지키며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나만의 프로세스 만드는 방법은 특별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고, 단과반 수업때 교수님께서 판서해주시는 문제풀이 순서대로 풀어보면서 약간의 살을 붙이거나 빼며 교정한 방법입니다.

특히 1교시는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므로 반드시 순서대로 푸는 연습을 반복해서 하셔야 합니다.

기출문제는 최신 5년 위주로 집중적으로 풀었고, 문제와 모답을 보며 유형을 분석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모범답안과 비교하며 틀린 부분은 왜 틀렸지, 지문을 어떻게 해석해서 이런 답안이 나왔는지, 나의 프로세스 어떤 단계에서 잘못 해석이 되었는지 꼼꼼히 리뷰 했습니다.

특히 회사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학원 기출문제 영상을 1.5배속으로 라디오처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리뷰를 통해 완벽히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프로세스대로 풀기 위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자신을 믿고 차분히 담담하게 풀어낼 수 있는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가장중요!! 별다섯개)

시험을 잘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막히거나 안 풀리면 당황하며, 그동안 준비했던 나만의 프로세스를 써보지도 못한 채 뒤죽박죽 전혀 다른 길로 가게 됩니다. 이 또한 제가 반복해서 겪었던 과정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심장은 요동치고 막히는 순간은 분명 있었지만, 나를 믿고 차분하게 관련 지문을 다시 정독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실 수험생분들 모두 합격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