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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년 1회에 최종합격한 연민희 라고 합니다. 2019년 마지막 예비시험을 합격하고 저의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21년 2회 첫 도전이니 만큼 제일 수월해 보였던 2교시를 경험 삼아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험응시를 하였고 22년 1회부터 본격적인 3과목 시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병행으로 평일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차에 스터디 수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과제든 수업이든 억지로라도 책상위에 앉힐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과년도 기출문제를 좀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자신 있었던 2교시는 계속 50점대 후반의 점수로, 2교시에 전력을 쏟은탓에 1,3교시는 완도도 되는 않는 수준으로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2교시의 –5점의 점수는 무엇이 문제인가? 이 시험은 안되는 시험인가? 라는 불안감이 생길때쯤 열심히 진짜 공부를 하다 보면 언제 가는 되는 시험이라는 선생님의 응원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스터디 수업과 일요단과반 수업을 듣고 23년 1회 시험에 아이러니 하게도 제일 자신 없었던 3교시를 합격으로 23년 2회 1교시 합격, 24년 1회 2교시 합격으로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노하우는 없지만 각 교시별 저의 공부법을 간략히 설명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교시 일단 분석은 고득점을 노리자~! 배치는 조닝을 맞히고 35점만 넘게 하자는 계획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분석이론을 나만의 노트에 정리해 틈틈히 외우고 면적 계산에 실수가 많았던 부분은 같이 스터디 하시는 분들의 정리법을 공유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배치와 평면은 정답이 아닌 대안으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니 100점을 맞을 생각보단 대안으로 타당한 60점 이상으로 풀어내자 하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2교시 평면은 제일 쉽게 접근 했지만 마지막 까지 저를 괴롭히던 과목이었습니다. 모든 조건들을 100%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계획단계에서 시간을 오래 붙잡고 있다 보니 한순간의 지문 오독으로 큰 실수를 범하고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출하니 시험 끝나고 나와서 무릎을 치며 눈물을 삼키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수업을 하면서 답안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면서 심도깊은 과년도 기출 분석을 하였고, 마지막 시험준비 과정에서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나의 실수를 줄여나갔습니다. 과년도 문제를 최소한 3회이상 풀었고, 모든문제는 오답이면 처음부터 다시 풀고, 어느정도의 수정이 가능한 오답이면 TC지를 깔고 다시 풀어서 오답노트에 조닝부터 설계조건까지 꼼꼼히 리뷰 하면서 정리를 하였습니다.
3교시 아침, 점심시간 등의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였습니다. 과년도 구조문제를 프리로 라도 풀었고 가단면 그리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단면도는 그리는 순서를 몸에 익힐수 있도록 문제를 풀기 힘든 날은 TC지를 과년도 문제 정답지 위에 펼쳐놓고 순서대로 그대로 그리는 연습과 나만의 마감 재료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겠지만 무조건 완도라는 생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3교시가 제일 자신 없었던 과목이었는데 23년 1회에 단면 작도의 양이 작았고 상세 위주의 문제여서 그나마 상세에 자신 있었던 나에게는 행운 같은 합격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공부를 하게 되면 무의미한 공부한 시간까지 합쳐져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스터디를 통해 설명하고 서로 토론하면서 유의미한 공부를 할수 있었고, 오답노트라는 분석과 정리의 과정을 통해 합격의 행운을 얻었습니다. 그냥 시간에 급급한 풀이가 아닌 분석하고 정리하는 공부를 하다 보면 꼭 합격의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준비기간중 수술과 회복이라는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그 시간마저도 버티게 해준 함께 공부한 스터디분들과 응원과 할 수 있다는 격려를 아낌없이 주신 신명숙 선생님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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