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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선 저는 고등학교를 건축과를 나와서 제도를 해봤고, 대학교에서는 1학기 정도 제도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초적인 지식은 있는 상태였습니다. 회사에서는 큰 규모의 사무실이 아니다 보니

나름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을 접해보았습니다. 다만, 시험자체에 반감이 있었습니다.(24년도에 한다는게 손제도? 같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INTP입니다?)

 

[시험준비]

시작은 23년 10월부터 다닌 학원 주말반 이였습니다. 다만 23년까지는 회사에 다니다 보니 해야지..하면서 평일은 놀고

주말에만 공부했네요. 그러다보니 토요일에 받은 학원문제가 쌓여갔습니다.

[다만 소신발언 하자면 초반에 주는 문제나 강의내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24년 1월 1일부터 퇴사를 하곤 집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지난 2~3개월간 소화하지 못한 학원문제들을 평일에 그려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일월화 / 수목금 / 토 나눠서 1,2,3교시 / 학원 일정으로 하루에 해당과목 문제를 2개정도 진행하는 일정 이였습니다.

(물론 제대로 지킨적은 많지 않습니다...)

2월 초에는 학원 주체로 모의고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60점/45점/58점으로 1교시 합격만 했죠. 첫 시험에서 한 과목을 합격하고 나머지 한 과목은 아슬아슬한 점수라니

이거 괜찮네? 라곤 했지만 나름 자신있던 2교시가 45점이 나온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고, 그로인해

[첫 시험은 정찰이지! 시험이 어떤 느낌인지 보러 가는거야] 마인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지키지 않던 공부일정이 더 어긋나고, 당장 다음달 초에 시험이라 마음은 초초하고

꽤 힘든시기 였습니다.

2월 중순부터는 다시 마음을 잡고 과년도 시험문제를 죄다 출력해서 매일 23년도 1교시, 2교시 그리고 체크 다음날

22년도 1교시, 2교시 그리고 체크 했습니다. (3교시가 빠진 이유는 구조시험을 포기한 까닭입니다.)

시험 일주일 전은 위처럼 1교시, 2교시를 공부하며 나름 자신감이 회복되었고,

3교시의 구조부분도 단면은 괜찮으니 구조에서 반타작만 하자! 라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1~2일 전에는 컨디션 조절을 핑계로 도면을 그리지 않고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이제와서 무슨 이론이냐? 싶은데요 1교시를 예로들면 가각전제, 도로폭 같은겁니다. 외워도 은근 기억이 안나는 그런

부분들을 정리해서 각 시험시작 전에 빠르게 머리에 넣고자 하여 쪽지에 정리하였죠 그렇게 시험장까지 갔습니다.

정리하자면.

학원을 다니며, 학원문제 위주로 공부. 2월 중순부터 과년도 문제위주 공부. 시험 하루, 이틀 전에는 작도x

이론 및 생각정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종합격]

시험 결과는 82/65/64.5점으로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이상한 말이지만 저는 정말 떨어질줄 알았습니다. 시험시간이 남았거든요...

다 그렸는데 시험시간이 남았다? 이건 진짜 크게 실수한 부분이 있나보다 했습니다.

그나마 다음날 학원의 모법답안을 보고 안심하긴 했는데 시험장에서는 정말 크게 당황 했습니다.

[?]

제가 공부하며 의아했고, 고민했으며 답을 얻은 내용이나 팁들 입니다.(물론 제 기준입니다..)

1. 선굵기? 그럴 시간이 어디있나요?

선굵기니 펜을 돌려가며 쓰라느니 알고만 계시면 됩니다. 일단 완도부터 하는게 중요합니다.

완도부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선 굵기에 신경쓸 시간도 생기고, 요령이 있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익혀집니다. [기초가 중요하니까 이것부터 마스터 해야지!] 네, 선굵기 조절은 기초가 아닙니다.

2. 고수는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고수가 아니다.

돈벌어서 이런데 쓰는겁니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개조하고

바꾸고 해서 나에게 맞는 도구를 준비하세요.

단적으로 0.7샤프로 굵기 신경쓸 시간에 0.5로 입면 빠르게 그리고 0.7로 단면 빠르게 생각없이 긋는게 빨라요

[0.5 : 기본펜 입면선, 기본선 등 / 0.7 : 제일 굵은선 단면선 등 / 0.9 : 글씨, 치수선의 점, 조경 이렇게 썼습니다.]

3. 3교시 구조체는 생각없이 그려라

3교시 구조체(벽이나 슬라브 등)은 생각없이 그릴 정도로 미리 공부하세요

따로 공부하시겠다면 스케치업으로 건물을 그린다음 단면을 잘라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게 되면 좋은점은 구조체를 그리며 그 위치에 어떤 글씨를 쓸지 고민하면 된다는 겁니다.

물론, 높이계산은 하셔야 해요...

4. 시간안에 그리는걸 기준으로 연습해라

저는 공부할때 완도를 못할때도 시간이 지나면 더 안그렸습니다. 대신 빨간펜으로 나머지부분을 프리핸드로

이어그렸습니다. 학원에서 강사님 보여드릴땐 [일단 다 그려봐야한다. 다 그려봐야 어디서 시간을 줄일지 안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똑같이 했어요ㅎㅎ 하다보니 시간내 그려졌고, 그때부터는 빨간펜의 용도가 아쉬운점을

체크하는걸로 바뀌었습니다.

5. 이건 실무가 아니다 시험이다.

제일 하고싶은 말 입니다. 그와 동시에 저를 제일 괴롭힌 말이죠

지금 손제도 해서 구청가면 받아줘? 이걸 왜해? 이 배치가 말이 안되는데? 등등

참 시험이 힘들다보니 시험자체를 부정하기 위해 삐딱하게 보게됩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을 할 시간에 선 한번이라도 긋고 빨리 합격해서 잊어버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6. 시험당일까지 포기하지 마라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1교시는 거의 40분이 남았고 2교시도 10분~20분쯤 남았습니다.

3교시는 단면에 글씨를 쓰느라 시간이 남지는 않았네요.

아무튼 시간내에 그린적은 있어도 이렇게 시간이 남는일은 준비기간 5개월간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로인해 더 많이 당황했구요. 이렇듯 시험당일에 내가 어떤 컨디션일지는 가봐야 아는겁니다.

[마무리]

저주리 주저리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는데요. 이 많은 글 중에서 한줄이라도, 한분이라도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축사 시험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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