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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현황
축! 합격! 한솔아카데미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수험생께서 합격되시는 것을 최고의 보람과 기쁨으로 여기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때 신뢰는 조금씩 쌓여가는 것으로 한솔아카데미의 신뢰만큼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느덧 낙엽이 거리를 지나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합격소식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어쩌면 이번에도 낙방했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같은 고민을 하겠지만 미안한 마음과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진심어린 글을 남겨봅니다.

1) ‘시험은 시험이다’
지금과 같은 형식의 건축사시험 제도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시험에 임하시고 마음먹으신 분들이라면 시험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좋은 시험제도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합격하시는 분들과 불합격하시는 분들이 있는 하나의 시험제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붙어야 하는지 나는 왜 떨어져야 하는지를 냉정히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런 생각없이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하다보면 스스로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형식중 하나의 시험입니다.

2) ‘너 자신을 알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주변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강의내용과 다양한 생각의 수험생들이 있습니다. 학원과 교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내용이고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배운대로 문제풀이를 진행했지만 누구는 풀어내고 나는 왜 풀어내지 못할까요. ‘자신만의 프로세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마다 알고 있는 내용이 다르고 무엇보다도 판단의 방식이 다릅니다. 동일한 지문을 대했을 때 해석해내는 방향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를 풀면서 모범답안과 유사하다면 기분이 좋겠지만, 맞고 틀리고를 배제하고 스스로가 왜 그런 판단을 내려서 맞췄는지 틀렸는지를 꼭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런 판단의 방향은 교정하지 않으면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똑같이 하게되어 있습니다. 10년 후에도 불합격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학원에서 제시하는 오답노트의 의미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실 학원에서 매주 제시되는 문제는 절대로 시험문제에 나오지 않습니다. 학원 문제가 필요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또한 맞췄다고 해서 안심하거나 틀렸다고 해서 절망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통해서 앞서 말한 자신의 판단 습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더불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운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런 부분을 다듬어 가지 않으면 올해도 내년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3) ‘전략적인 판단’
많은 분들이 회사를 다니시면서 이 시험에 임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염없이 준비할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부분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가 퇴근 후에, 주말에 할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이 얼마이고 남은 기간은 이러하므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렇다 라는 식의 현실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주어진 시간에 따른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확률’을 높여야한다는 얘기입니다. 매일 야근하면서 지친 몸으로 1~2시간 정도 시험준비를 해야하는데 기간은 1~2달 남았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실무수련 기간이 일정부분 이상된다면 3교시에 전념하시라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타교시에 비해 3교시의 경우에는 투자한 시간에 대한 보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1,2교시의 경우에는 개인편차가 다양하므로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4) ‘프로세스‘라는 함정
그런 생각 많이 하시지 않나요.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했는데 나는 왜 틀리지. 배운대로의 프로세스로 진행했는데 왜 답이 안보일까. 결론은 ‘프로세스는 그자체로 맞습니다’와 ‘프로세스가 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입니다. 프로세스는 하나의 습관적인 행위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세스라는 과정중에 스스로가 어떤 유추의 과정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프로세스는 단계별로 진행되지만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2교시의 경우 과제목적, 대지현황분석을 통해서 대략적인 방향이 설정됩니다. 세부설계내용을 분석/적용하면서 스스로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빠지지는 않나요. 스스로 판단한 부분에 있어서 합리화시키지는 않나요. 불합격합니다. 처음 지나치듯이 연상되었던 내용이 모범답안과 근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나의 조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연상되었던 모양과 세부설계조건들을 분석하면서 문제조건마다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시되는 문제조건은 스스로가 설정한 대안을 지지하는 것 절반, 이게 아닌가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절반입니다. 자연스럽게 대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합격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5) 자신감과 실제 시험에 대한 예행연습
다음은 실제 시험장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과년도 문제를 풀다보면 이 정도면 나도 합격했겠다하는 생각드시죠. 하지만 누구는 떨어지고 누구는 왜 합격했을까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게 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게 되면 시야가 넓어지게 됩니다. 판단의 폭이 넓어진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시험 시작전 10~15분 전부터 눈을 감고 시험지를 받는 순간부터 어떻게 해야겠다는 단계별 행동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마음도 안정되고 실제 시험이 시작되었을때 당황하지 않게 도움을 줍니다.

이상으로 지난 몇 년간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그대로 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스스로 세운 기준을 다듬어 가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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