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설계시험의 답안이 똑같이 작성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선 2000년도 건축사자격시험의 설계과목 모범답안을 보더라도 다양하게
제시됨을 알 수 있듯이 특정한 답만이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아래설명 역시 어느 정도의 접근 내용에 대한 설명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분동계획(배치계획)
실개천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건축물이
되려면 가능한 한 개천을 훼손하지 말아야 하며 설계지문의 몇 가지
항목을 보면 분동에 대한 요구 조건을 알 수 있음
예)
설계주안점 4번 항목
작성도면
및 축척 : (7)투시도 : 전 건물....
또한 자연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인위적 조작에 의한 주변과의 괴리감을 배제할 수 있음. 따라서
주어진 등고선을 최대한 활용한 옥외공간 및 배치계획이 되어야 할 것임
▶기능계획
전시동과 주택 및 작업동을 분리계획하고
전시동은 개천의 우측에 위치하도록 함
주택의 위치는 도예가의
공간과 연계시키되 프라이버시가 확보될 수 있도록 2층에 계획할 수
있음
또한 대지조건에 보면 전원주택단지가 주어져 있어 주택의
위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아야 함
특히 설계주안점 이외의 부분 중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이 설비방식의 요구조건에서 "용도에 따라
죤을 설정" 하도록 요구한 부분이며 이에 따라 전시동과 주택 및
작업동을 분리토록 함이 합리적이라고 봄.
▶전시동계획
: 세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음.
1) 상설1층,기획2층
일반적으로 기획전시를 주로 1층에 위치시키나
이 시험 문제에서는 과제의 배경에 주어진 도예공간과 상설전시의 연계조건,
기획전시의 면적 및 용도에 의한 무주공간의 계획을 고려하면 상설1층,
기획2층이 가능할 것으로 봄.
자연채광의 최대한 고려는 무조건
반영의 의미가 아니며 채광방식의 고려시 부분천창 및 고측창 등의 방식도
검토 가능함.
또한 위치 결정시 채광뿐만 아니라 기능간 연계조건도
고려해야 하므로 상설1층,기획2층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됨.
2)상설2층, 기획2층
채광방식에 있어의 천장에 의한 채광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획임.
다만, 도예작업장과 상설전시실의
연계와 관람객의 전시접근을 고려해 보면 다소 불리함
특히 상설전시실의
면적이 적게 주어졌더라도 기능적으로 도예가가 주로 활용하는
용도인 점을 고려하면 도예공간의 연계와 관람객의 접근성이 반영되는
것이 좋을 듯함
3)상설 중2층, 기획2층
대지 경사를 이용하여 상설전시를 높은
쪽에 계획하여 2M정도의 높이차를 활용하고 낮은 쪽 1층은 전시지원공간과
2층에는 기획전시를 계획하여 채광,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
다만 건폐율 조건 및 계획의 난이도 등을 볼 때 계획력있는
수험생의 접근방식임.
4)기타
실개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분리계획하거나 실개천 좌측에 전시계획 등의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제반조건에 대한 불합리한 계획으로 보여짐(기능계획
설명참조)
▶
주출입구 계획
계획면적에 의한 건물의 위치와 대지의
조건을 볼 때 접근성이 유리한 49.5∼50.0 Level 정도가 적정한 주출입동선의
위치로 보여짐
대지 우측의 급경사 부분(본 대지조건에서)에 주출입동선의
처리는 접근성 및 출입구에 인지성 등이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임.
다만 대지의 조건에서 주차 등의 위치에 의해 출입부분의 공간계획이
차이가 있으나 사찰 등의 계획에서 자연지형에 최대한 순응한 우회접근로
등의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직접접근과 조각공원을 통한 우회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상호 동선이 실개천을 연결하는 deck에서 만날 수
있는 방식도 좋을 듯함
▶주차계획
수험생들의 계획안을 볼 때 (시험 후
상담내용) 주차계획은 다양한 방식과 위치가 작성되었고 나름대로의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차조건에 의한 큰점수차는 발생치 않을
것으로 봄
- 본 계획대지의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은 범위에서 주차부분을 검토해 보면 아래와 같음
1)연접주차시
: 49.0 ~ 49.5 Level
2)내부차
확보시 : 49.5 Level
50.0
Level
51.5
~ 52.0 Level (일부성토)
- 주차계획시의 문제점
1)
주차 접근상 불리한 위치 : 50.5~52.0까지의 Level에 연접주차는
다소 불리함.
위 도로에서 대략 구배가
6-10%정도 발생함
(위 도로에 접한
대지에서는 10%정도의 경사임. 연접주차시는 4% 이하가 적당함)
2)연접주차시 법적 조건은8대 미만인 경우이며 도로를 차로로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인데 다만 8m
도로에 중앙선이 있느냐 없느냐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추후
말썽의 소지가 있는 부분임
대지조건의
명시가 그림뿐 아니라 지문상 명시가 되어야 문제의 소지가 없음
만약 중앙선이 있는 도로라면 대지경계선에서
2m후퇴 후 연접주차하여야 함.
▶채점
방향에 대한 소견
본 시험의 채점은 교수님들이 합리적
판단기준에 의해 채점될 것입니다.
다만 일부 수험생들과의 상담 내용과
질문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우선 분동으로 계획하신 분들이
전체 응시인원의 몇% 정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20% 정도라면 분동계획을 하신 수험생들은 내부가능의 분리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할 듯합니다.
그러나
20%를 넘어서 30% 정도가 분동계획을 했다면 분동뿐만 아니라 용도별
Zone 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가 중요하게 작용될 것
같습니다.
일단 좌측에 작업과 주택을 우측에 전시를 계획하였다면
유리한 입장에서 기대해 볼만하며 기타 기능이 상호 혼재되어 있는 수험생들은
법규 등과 연계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중 분동으로 계획하신 인원이 몇% 인지는
사실 통계가 불가능합니다.
반별로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면 추정이
가능하나 상담해 본 바로는 반별로 너무 천차만별이어서 추정이 사실
어렵다고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30% 전후에서 계획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자~! 이제 시험은 끝났습니다.
이
시험의 결과는 상기에 설명한 내용이외에도 여러 가지 항목들을 충분히
검토하시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에 당락에 대한 것은 발표가 되어야 알
수 있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향상된 내용과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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